삼정맥 이정표 부근에는 큰까치수영들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374봉에서 내려가 방향을 바꾸는데 산님 한분이 올라오십니다.
화봉육교에서 출발하셨는데 한남정맥 가현치까지 가실 예정이랍니다.
화봉육교라면 꼭두새벽에 출발하셨군요.
374봉을 지나 오른 봉우리(370)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거기서 내려가 좌벼울고개에 이릅니다.
고개에서 다음에 만나는 봉우리 전에 마룻금은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거기서 내려 오른 다음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면 골프장 주차장과 골프장 건물이 보이는데 (안성 CC)
마룻금은 골프장 건물앞을 지나 건너편 봉우리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고
정문으로 향하는 도로와 나란하게 내려가 걸미고개에 이릅니다.
그냥 주차장앞을 지나 도로따라 걸미고개로 향합니다.
걸미고개에서 오름길은 철망으로 막혀있어, 고개 왼쪽으로 올라 마룻금에 이르는데
거기서 만난 마룻금에서 산님들이 고개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 보니
걸미고개의 우측으로 이어지는군요(진행방향 기준).
작은 봉우리들에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도솔산 보현봉이라는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 오른 봉우리는
삼각점 281.2봉인데 비로봉이라고 적혀 있으며
비로봉 다음 봉우리는 반야봉이라는데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도중에 이제는 끝물인 산딸기들이 주렁주렁 열려 입에 주섬주섬 집어넣습니다.
비로봉에서 진행하여 이르는 세번째 봉우리에서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르고
그 옆으로 조성한 계단식 택지를 따라 내려가면 아스팔트 도로에 이릅니다.
길은 평탄하고 걷기 좋고, 해는 뜨겁지 않지만 물을 많이 들이킵니다.
작은 날파리들이 끊임없이 얼굴 주변을 맴돌고
오색딱다구리 새끼가 길 가운데 나무에 앉아 한참을 서성이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포르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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