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금북_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 01 칠장산-보현봉-황색골산-마이산-대야리고개

낙동 2008. 6. 6. 00:42

 

한남금북정맥 01(칠장산-대야리)

 

 

죽산, 생극(1/25,000)

2006. 7월 08일. 맑음.

혼자

17km 8시간 30분

 

 

 

칠장사 주차장
칠장산
삼정맥 이정표
산불감시초소
좌벼울고개
왼쪽으로
안성CC주차장
걸미고개
보현봉
비로봉(삼각점-281.2)
오른쪽으로(비로봉에서 70m지점)
임도
아스팔트도로
356봉 허릿금
겨티고개
황색골산(삼각점-352.9)
오른쪽으로
화봉육교
식사
두번째 의자
헬기장
마이산(삼각점-477.9)
398봉
고개
오른쪽으로
잡풀구간
205.1봉
빨간기와집
대야리고개

 

 

07:50
08:22
08:33
09:01
09:09
09:18
09:30
09:38
10:14
10:21
10:23
10:46
10:54
11:40
11:48
12:16
12:21
12:45
12:45~13:53
14:13
14:29
14:39
14:56
15:16
15:18
15:29~15:59
16:02
16:11
16:21

 

 

 

 

 

 

 

 

 

 

 

 

칠장사 일주문 부근에서 차를 돌려보냅니다.

한쪽에는 이른 시간에 절을 다녀오신 가족이 보입니다.

 

어제 내린 비로 습하고, 산죽이 무성한 산길을 오릅니다.

 

칠장산 오르기 전 헬기장에는 칠장산이라는 표석이 있는데  

헬기장과 칠장산 사이는 나뭇잎들이 길 가운데로 나와 있습니다.

 

삼정맥 이정표 부근에는 큰까치수영들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374봉에서 내려가 방향을 바꾸는데 산님 한분이 올라오십니다.

화봉육교에서 출발하셨는데 한남정맥 가현치까지 가실 예정이랍니다.

화봉육교라면 꼭두새벽에 출발하셨군요.  

 

374봉을 지나 오른 봉우리(370)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거기서 내려가 좌벼울고개에 이릅니다.

 

고개에서 다음에 만나는 봉우리 전에 마룻금은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거기서 내려 오른 다음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면 골프장 주차장과 골프장 건물이 보이는데 (안성 CC)

 

마룻금은 골프장 건물앞을 지나 건너편 봉우리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고

정문으로 향하는 도로와 나란하게 내려가 걸미고개에 이릅니다.

그냥 주차장앞을 지나 도로따라 걸미고개로 향합니다.

 

걸미고개에서 오름길은 철망으로 막혀있어, 고개 왼쪽으로 올라 마룻금에 이르는데

거기서 만난 마룻금에서 산님들이 고개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 보니     

걸미고개의 우측으로 이어지는군요(진행방향 기준).

 

작은 봉우리들에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도솔산 보현봉이라는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 오른 봉우리는

삼각점 281.2봉인데 비로봉이라고 적혀 있으며

비로봉 다음 봉우리는 반야봉이라는데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도중에 이제는 끝물인 산딸기들이 주렁주렁 열려 입에 주섬주섬 집어넣습니다.

 

비로봉에서 진행하여 이르는 세번째 봉우리에서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르고

그 옆으로 조성한 계단식 택지를 따라 내려가면 아스팔트 도로에 이릅니다.  

 

길은 평탄하고 걷기 좋고, 해는 뜨겁지 않지만 물을 많이 들이킵니다.

작은 날파리들이 끊임없이 얼굴 주변을 맴돌고

 

오색딱다구리 새끼가 길 가운데 나무에 앉아 한참을 서성이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포르르 날아갑니다.

 

 

 

 

 

 

겨티고개를 지나고 황색골산에 이르는데 삼각점이 있습니다.

 

바닥에 초록빛 풀들 주위로 연두색 새닢들이 길을 더욱 밝히고 깃털같은 자귀나무 꽃들이 화려합니다.

 

 

 

황색골정상에서 140여m 진행하여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면

중부고속도로 화봉육교에 도착합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과 안성시 일죽면과의 경계이군요.

 

물을 구하러 육교 왼쪽 아래에 위치하는 음식점으로 향했다가 식사까지 합니다.

배낭에 싸온 식사를 두고.

 

여기서 한시간 이상을 보냅니다.

 

화봉육교에서 마룻금으로 오르면 의자가 있는데 여기에서 대략 400여m는 부드럽지만 그 이후로 70여m는 산길이 급해집니다

 

산길이 수그러드는 그곳 오른쪽 터진 곳에서는 저수지에 배들이 지나는 것이 보이는데 아마도 덕정저수지인 것 같습니다.

 

 

 

 

 

 

마이산으로 향합니다

 

도중 헬기장 오르기전에는 축성했던 돌들인지 봉분같은 형상 가운데 가지런하게 3열로 쌓여있으며 헬기장 한쪽에는 마이산 표석이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삼각점 있는 곳에 또 표석이 있습니다

삼국시대에 쌓은 망이산성(望夷山城)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군사적요충지였다는군요

봉수대도 있습니다.

 

오는 도중 드문드문 원추리가 숲속에서 고개를 들고

쑥부쟁이도 길섶에서 환한 얼굴입니다.

 

여기부터 음성군 삼성면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398봉을 지나 마이산에서 35분여 지나면

작은 고개에 이르는데 거기서 2분여 올라가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꿉니다.

 

위에서 조금 내려오면 하얀 철사줄이 두줄로 연결되어 있는데

얼마 내려가지 않아 끊어져 있습니다

 

 

 철사줄을 지나 고개로 내려가면 칡넝쿨과 가시넝쿨들이 길을 막고 있습니다

 

처음엔 손으로 발로 넝쿨들을 치우다 도저히 길을 뚫을 수가 없어

스틱으로 넝쿨들과 잡풀들을 치우면서 지납니다.

저지대라서 그런지, 원래 습지인지 바닥은 물기가 그대로입니다.

300여m를 지나는데 무려 30여분 이상 걸렸습니다

 

건너편 봉우리에(205.1m) 올라 내려가면

마룻금은 붉은 기와지붕을 한 집을 오른쪽으로 두고 진행합니다

그러면 평평한 넓은 길에 이르고 아스팔트 도로에 이릅니다

삼성면 대야리입니다.

 

금왕까지 진행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대략 900여m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삼거리에 이르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1.5km정도 진행하면 터미널이 위치하는 삼성면소재지에 이릅니다.

근처 목욕탕엘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