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금북_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 03 월드사우나-소속리산-보현산-큰산-행태고개

낙동 2008. 6. 6. 08:29

 

 

 

 

쌍정, 음성(1/25,000)

2006. 10월 02일. 맑음.

혼자

24.2km 10시간 42

 

 

월드사우나 능선

돼지사육장

172봉

하나하이테크,

coldrock

우측철망

시멘트도로

바리고개(21번국도)

인삼밭(우측우회)

삼각점345.8

소속리산능선

삼각점431.6(소속리산)

수녀원안내

영성원안내

영성원

 

 

 

 

 

 

 

08:00

08:09

08:29

08:33

08:40

08:45

08:51

08:58

09:07

09:28

10:06

10:27

10:32

10:35

10:42

 

 

 

 

 

 

 

 

 

 

 

 

 

 

 

 

 

 

 

 

 

고개임도공사안내판

331 

삼각점364.3

397봉(식사)

반남박씨성덕비고개

보현산(산불감시초소)

보현산신제단고개

고개시멘트

아스팔트

고개

절개지위

아스팔트하영입구

삼실고개

517봉

큰산

행치재휴게소

 

 

 

 

 

 

 

 

 

 

 

 

 

 

 

 

 

 

 

 

11:09

11:17

11:55

12:35~12:57

13:30

13:55

14:14

14:41

14:55

15:51

16:03

16:09

17:02

17:49

18:08

18:42

 

 

 

 

 

 

 

 

 

 

 

 

 

 

 

 

  월드 사우나 고개에서 마룻금으로 향하는 산 위엔 이동통신탑이 보이는데 진행길은 통신탑을 우측에 두고 왼쪽 시계방향으로 돌아갑니다. 마룻금은 209봉과 연결된 능선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내려가 작은 안부에 이르고 곧 목우촌 부지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진 경사 급한 사면위를 조심해서 지납니다.

 

  이곳에서 봉우리를 두어 개 넘은 다음의 안부에는 멧돼지새끼를 포함하여 10여마리의 돼지들을 키우는 사육장이 있습니다. 우리 밖에 있는 새끼들의 움직임이 어제 본 염소들의 움직임보다 민첩한 것처럼 보입니다.

 

  안부에서 올라가면 172봉인데 이곳에서 안부로의 내림  길을 잘못 찾아 안부에서 약간 왼쪽으로 내려갔으며 아래쪽에 cold rock아이스크림 공장으로 인하여 마룻금은 약간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아래쪽 안부에 이릅니다. 그곳의 오른쪽은 대문의 문패에 ‘하나하이테크(주)’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음 봉우리의 길 오른쪽은 사유지인지 철망담장이 따라갑니다. 그리고 시멘트안부와 164봉을 지나면 21번국도 바리고개에 이릅니다.  

 

 

 

 

 

 

 

 

 

 

 

 

 

 

 

 

 

 

 

 

 

 

 

 

 

 

 

 

 

 

 

  21번 국도를 지나 처음에는 인삼밭의 조성으로 마룻금 오른쪽으로 진행하게 되며 국도에서 500여m를 지나면 인삼밭이 가로막아 직진하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합니다. 이제 저 위 삼각점이 있는 345.8봉까지 된비알 오름길을 힘겹게 오릅니다.

(그런데 다녀와서 보니 그림과 같이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는 마룻금은 현재의 진행 길에서 작은 계곡 하나를 두고 왼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리산까지는 329봉을 지나고 낮은 봉 하나를 지난 다음 435봉까지의 고도차가 130여m이지만 완만하여 오를만합니다. 다음 봉우리는 삼각점 431.6m봉인 소속리산입니다. 435봉, 소속리산을 거쳐 보현산 너머까지 마룻금은 태극문양을 나타내는군요.

 

  소속리산에서 내려가면서 ‘수녀원’, ‘영성원가는길’이라고 쓰인 종이가 나무에 걸려있습니다. 영성원가는길이라고 쓰인 곳에서 마룻금은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마룻금에서 보이는 오른쪽 건이 영성원인 것 같습니다. 건물은 마룻금보다 키가 큽니다.

영성원에서 보현산 이전 안부인 송덕비가 있는 곳까지 지도상에 표시된 봉우리는 354, 338, 331, 356, 삼각점346.3, 370, 397, 427, 삼각점375.6 등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봉우리들이 있습니다.

봉우리들은 고만고만해서 거의 평지를 걷는 듯이 길도 편하며 진행하는 동안 397봉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삼각점 375.6봉에서 내려가 만나는 안부에는 ‘반남박공송덕비’가 있습니다. 이 산골에 웬 승용차가 보입니다(그랜저34다7889).

어쩌면 벌초하러 온 차일지도 모르지요. 이곳에서100여m 고도차의 보현산에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아마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군이 있는 곳이 음성읍인 것 같지요.

  

 

 

 

 

 

 

  보현산에서 내려가 이르는 안부에서부터 돌고개에 이르기까지 기계음이 계속해서 들리는데 이 부근 ‘하영특수유리’공장의 엔진소리인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근을  차로 지나가는 ‘하영특수유리’ 직원에게 물을 얻었습니다.(이 분은 고맙게도 돌고개에서 물을 구하러 회사까지 다녀왔어요)

 

  이 부근의 산행기를 자세히 보지 않아 그냥 산으로 올랐습니다. 잠시 봉우리를 넘어가니 그 앞은 도로를 내느라 산을 절단하여 절개지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절개지를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이곳은 돌고개에서 남서쪽으로 연장된 도로로 진행하면 만나는 곳이라서 굳이 산으로 오를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신설도로는 돌고개를 거치던 구도로를 직선화한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삼실고개 이전 안부에 이르기까지 마룻금은 잡풀들로 발밑을 조심해서 지나지만 안부로 정확히는 내려가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이 안부에서 건너편으로 올라야 하는데 그냥 도로따라 내려갔다가 많은 거리를 우회하게 되었습니다.

 

  삼실고개 이르기 전에는 어디를 종착지로 할지 갈등을 했었는데 일단 삼실고개에 와서는 행태고개까지 가야할 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삼실고개는 다음에 접근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여기부터 위 517봉 까지는 길이 삼실고개에 이르기 전의 길과 마찬가지로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잡풀로 인해 길 찾기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가지고 간 낫을 사용하기

엔 잡풀구간이 너무 길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517봉의 정상부는 상당히 된비알이라서 오름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517봉에서 내려가서 만나는 안부에는 임도가 연결되어 있는데 큰산을 잠시 오른 다음에 행테고개까지는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행태고개로는 절개지로 인하여 내려갈 수 없어 행테고개에서 오던 길로 대략 60여m돌아간 다음 오른쪽으로 내려가 행치재휴게소(36국도)에 도착했습니다. 

   

교통: 금왕읍이나 음성읍에서는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운행간격이 긴 것 같았습니다.    첫날 금왕읍에서 삼성면 대야리고개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가지러 금왕읍에서 버스를 기다린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둘째날 행치재에서 음성읍에 오는데 20분 이상 기다렸는데 운행하는 버스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행선지로 향하는 승용차와 작은 트럭을 동승할 수 있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행태고개에서는 음성읍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금왕읍에 이를 수 있습니다. 행태고개에서 음성읍으로 향하는 버스정거장의 위치는 휴게소에서 언더패스를 이용하여 36번 국도를 건너면 위치하며, 휴게소 직원의 말에 의하면 행테고개에서 음성읍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막차가 20시 50분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당초 3일간의 산행계획을 수정해서 이번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