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금북_한남금북정맥

금북정맥 03_서해산업-팔봉중학교

낙동 2005. 9. 27. 21:22

 

금북정맥 3 (서해산업- 팔봉중학교 )


2005년 9월 25일 10:16~15:26  맑음

16.5km   5시간 10분(산행, 휴식 포함)

J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지도-  1/25,000 태안

gps (마젤란 스포트랙맵, 가민 레젠드)

배낭 33리터, 나침반, 랜턴

식사 1끼, 펫트물병 3 카메라, 스틱 2, 건전지 다수

 

 

퇴비산                10:38

159.1 삼각점        10:52

013(모래기재)       11:39

014(다 오리)         11:43

태을암                 12:08

백화산                 12:26

식사                    12:33~41

오석산                 14:06

묘 위 갈림길         14:16

붉은재                 14:27

삼거리                 14:34

굴포                    15:02

묘                       15:22

팔봉중학교          15:26

 

 

 

 


 

다시 서해산업 앞이다

서해산업은 국도에서 전방 계곡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맥은 그 진입로로 조금 진행하여  왼쪽 산으로 든다.


길섶에 때늦은 제비꽃인지, 혹은 지금 피는 시기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짙은 자주색의 제비꽃이 꽃잎을 펴지

않은 채 숨어있다.


지금까지의 금북은 대체로 갈비가 푹신한 것이 소나무가 참나무보다 우세한 것처럼 보인다.

후미에서 산등성이에 오르는데 학생들이 지난번에 비해 두 명이나 적어졌다.

아직까지는 마룻금의 고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처음 정맥을 하는 이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도에서 마룻금에 들어 오른 두 번째 봉우리(001)는 남서쪽에 위치한 퇴비산과 북서 동남방향으로 선을

긋고 있다. 부근에서 이름 있는 산이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봉우리에서 퇴비산엘 다녀온다.


퇴비산엔 특징이 없이 바닥에 흩어진 돌무더기들이 있다.

 

 

 


다시 마룻금으로 돌아와 작은 둔덕 같은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다시 오른 봉우리는 삼각점이 있는 159.1m봉우리다

(003). 여기서 잠시 아래로 내려가다가 마룻금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004).


철탑을 왼쪽으로 두고 내려가면 훈련장인 듯한 곳을 지나고 약간 평평한 곳에 이르러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어야 한다(006).

여기서 직진하면 마룻금은 군부대로 통한다.


(초병이 부르는 소리를 모른 체하고 군부대 철망을 오른쪽으로 두고 산님들이 방향을 바꾸어 내려간 곳으로

우회하면 포장도로에 이르고 여기부터는 군부대 철망을 오른쪽으로 두고 길을 따른다


정문을 지나고 도로 왼쪽으로 순복음교회(009)를 지나는데 찬송가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멀리 백화산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걸으면 싱싱한 달랑무들이 절반가량 실려진 작은 트럭을 만나고 길 오른쪽 저 아래 무밭에는

수확에 여념이 없는 마을 아낙들의 일손이 바쁘다.

 

 

 

 

지도의 안말이라고 쓰여진 부근에 갈림길이 있는데 여기서 직진 길은 보내고 왼쪽으로 든다.(010) 부대 전

산에서 내려와 만나는 시멘트도로에서 여기까지 1.1km를 14분여 걸렸다.

 

 

 

 

이제부터는 평지같은 내리막을 걷고, 안부같지 않은 안부에서 완만한 경사의 고개를 향하여  오른다. 그리고

인삼밭의 경계선이 왼쪽 저 멀리에서 길 쪽으로 다가온 곳을 지나면 길 오른쪽에 순흥안씨 묘에 이른다.

그 묘를 지나고 몇 걸음 지나지 않아 오른쪽으로 샛길이 보이는데(011) 그리 들어 80여m 진행한 다음, 왼쪽

산으로 든다.


봉우리에 이르면 길은 지금까지의 오솔길에서 넓은 길로 바뀌고 다음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면 산책로라는

명패와 함께 운동기구와 의자가 있는 안부에 이른다(012). 여기서 조금 진행하면 태안여고 건물이 보이고

학교로 진입할 수 있으며 전방에는 가는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졌는데 마룻금은 대나무숲으로 직진하여

태안여고 뒤와 산의 경계를 타고 모래기재로 연결되는 듯하다.


그러나 대나무숲이 좁아 직진하지는 못하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그 길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603번 지방도상에 위치한 모래기재다.(013)

(그러나 대나무숲 갈림길에서 오른쪽 학교로 진입하여 학교를 지나 문으로 나와도 모래기재에 이른다. 지도에는

그 부근 건물이 태안여상 체육관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명이 ROSE HILL이라는 문패를 달고 있다.)


마룻금은 모래기재에서 건너편 태안교육청으로 이어지나 길 건너편 태안 마애삼존불 안내판에서 도로따라

왼쪽으로 160여m쯤 고개를 내려가서 '다 오리’ 음식점으로 우회하면(014) 시멘트소로에 이르고 마룻금에

이르는데 그 위 밭에서 아주머님이 깻단을 묶으시느라 수고하신다.


180봉으로 오르면서 이르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들어 진행하는데 백화산으로 오르는 일반 산행 산님들을

자주 만난다. 길은 180봉 왼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도록 열려 있으며 거기서 안부를 내려갔다 오르면  백화산으로

오르는 아스팔트에 이른다.


아스팔트를 따라 조금 오르면 마룻금은 태을암 입구를 지나 산마루로 이어지나 태을암을 구경하러 오른쪽으로 든다.

절은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데 태안마애삼존불은 마멸에 대비하여 전각 안에 모셔져있다.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에

의하면 백제 성왕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신다. 


태을동천이 새겨진 바위 앞쪽으로 물이 흐르는데 그 옆에 백색 꽃을 피우고 있는 고마리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마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꽃봉오리에서 나온 하얀 꽃들이 정말 앙증맞다. 이제까지 본 고마리들은 분홍색

이었는데 . . .

 

 

왼쪽 감모대쪽으로 향하고 그 뒤 바위와 석축 담으로 오르면 다시 아스팔트다.

산마루 쪽을 보면 백화산과 키가 비슷한 왼쪽 봉우리와 백화산 사이의 계곡이 아스팔트 아래로 덮혀 아래로

이어지는 듯 보인다.

아마도 그 계곡은 태을동천 부근의 계곡과 연결되지 않을까싶다.

 


마룻금은 계곡 못 미쳐 도로에서 왼쪽으로 돌던지, 직진하던지 백화산 왼쪽 봉우리로 향하며 봉우리에서

백화산으로 향하지 않고 그냥 안부로 향하게 된다. 백화산은 마룻금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다.


트랙을 정리한 다음 예전 산행기를 찾아보니 온 몸이 gps인 "높은산"님의 산행기에 이 부근의 마룻금에 대한

의문을 기록해 놓았다.


옮겨보면

「 16시 35분, 태을암. 5분만 내려서면 태을암이다. 이곳 태을암에서 모래기재까지도 1:50,000지형도로는

마루금을 긋기가 매우 애매한 지역이다. 일단 태을암 좌측능선으로 잠깐 진행해 보나 마루금이 아닌 듯, 산길도

희미해지고 능선도 모래기재방향 보다는 남쪽 태안쪽으로 이어지는 기분이다. 따라서 우측의 도로를 다시 나온다.

그래서 좌측능선에서 바위에 음각된 바둑판무늬를 보았다는 것이 소득이라 하겠다. 우측의 도로를 나서려면

태을암 앞 작은 개울도 건너야 하는데 그렇다면 정확한 마루금은 백화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아니라

백화산부대가 있는 봉쯤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어쨌든 왔다갔다 10분남짓 시간을

보내게 된다. 」


아스팔트 따라 조금 오르면 아스팔트는 군부대로 직진하고 백화산 오름길은 아스팔트에서 오른쪽으로 든다.

오르면서 백화산에서 내려오는 부부를 만난다. 아저씨가 다리가 좋지 않아 높은 산은 오르지 못하고 차를 이용

가능한 산을 오르신다고 하는데 조금 전 모래기재에서 만나 백화산으로 향하는 도로 입구를 물었던 분이다.

인사를 드리고 . . .


백화산에서 서해바다를 포함하여 잠시 조망한 다음 왼쪽(북쪽)으로 향하여 조금 내려가자마자 산길은 오른쪽

오솔길로 이어진다.

 


백화산 아래 그늘에서 요기를 하고 조금 진행하면 아까 진행했던 군부대로 향하는 아스팔트의 연장부 뒤(안부)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 아래로 향한다.

그렇게 만나는 안부는 고개 왼쪽 오룡동과 오른쪽 냉정동 사이의 고개로 알려져 있다.(019) 

 

 

 

 

안부에서 전방의 230봉을 올라 내려가는 길은(020) 잡풀이 흩어져 있고 길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주의해서 진행

한다. 여기서 봉우리를 두어 개 넘어 세 번째 만나는 봉우리에는 전방이 터지면서 왼쪽으로 갈아논 밭에 이른다.

밭의 오른쪽으로 조심해서 지나면 차 한대 지날 정도의 넓은 길로 바뀐다.


다음에 만나는 봉우리 023, 024에서는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넓은 길로 진행하다가 025번 지점에서 넓은 길은

오른쪽으로 보내고 직진 소로로 든다. 여기서는 오른쪽 아래로 마을이 조망된다. 거기서 조금 진행하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오석산이다.

 


건너편 260봉을 허릿금으로 돌아 내려가면 왼쪽으로  가로림만이 보이는데 260봉 허릿금에서 260여m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그러면 아래에 묘 1기에 이르는데 여기서 길이 좋은 직진 내림 길은 모른체하고

묘 왼쪽으로 길이 있울까 싶은 나무들 사이로 들어 내려간다.


028번에서는 왼쪽으로 내려가면 널찍한 공터 비슷한 곳에 이르는데 공터의 왼쪽 사면으로 내려서서 진행하면 길

왼쪽에 땅에 박힌 구부러진 파이프들을 볼 수 있는데 예전에 이곳이 매립지였는지? 혹은 정수장인지는 모를 일이다.

그렇게 진행하면 붉은재가 있는 아스팔트에 이른다.


여기서 길 따라 500여m 내려가면 도내2리 북창 버스정거장에 이르고 거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100여m

진행하여 오른쪽 소로로 방향을 바꾸는데 그 곳에는 오른쪽엔 콩밭이, 왼쪽으로는 키작은 소나무들 묘목밭이 있다.(032)

길 도중에는 가게가 있으므로 물을 보충할 수 있다.


여기서 036번 부근에 이르기까지 마룻금은 도로 왼쪽으로 100~300여m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나란히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마룻금은 낮을 뿐 아니라 밭이 들어있어 그냥 길을 따른다.

 

 

 

033에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굴포안내문이 있는 곳에 이르며 조금 더 진행하여 034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바꾼다. 길 왼쪽에는 먹음직스러운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그리고 오른 쪽으로는 생강밭이다.

035 갈림길에서 길은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조금 지나면 SK 이동통신탑도 지난다.

035에서 600여m 10여분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규모가 작은 공동묘지로 들어가는 소로가 있는데 직진 길에서

주의하여 그 쪽으로 든다. 여기서 270여m 3분여 진행하면 팔봉중학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