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1(안흥진 신진대교 앞-근흥중학교)
2005년 8월 28일 (일)
맑음
13.5km 5시간 45분
잔디밭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 태안반도를 경계로 경기만 권의 중부지방과 그 이남의 남부지방이 구분되고,
태안반도의 안흥에 이르는 산줄기는 금북정맥과 이어지므로
금북정맥의 끝도 금강 하구의 북쪽이 아닌 안흥진으로 갔다.
안흥진에서 이어지는 금북정맥과 속리산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이남은 남부지방이다.
이곳은 백두대간이 중앙을 지나고 있어 이를 경계로 차령 이남지방과 영남지방이 구분되고,
또한 삼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어 내륙지방과 해안지방으로 구분이 되며,
해안지방은 낙동정맥의 끝 몰운대를 경계로 남부해안평야지방과 동해해안 지방으로 구분된다.
내륙지방과 남부해안평야지방의 경계는 안흥진에서 백월산까지의 금북정맥과
백월산에서 조공산을 지나는 짧은지맥이 부여의 금강변에 이르고,
금강 건너편 부소산에서 계룡산을 거쳐 호남정맥과 이어져 백운산에 이른 다음,
백운산에서 화개 맞은편의 섬진강변에 이른다.
강의 경계선과 생활권의 경계선이 다를 때에는 산줄기가 끝나는 경우 생활권의 경계선을 따르고,
그렇지 않은 경우 산자분수령의 원리를 따랐다.
(인용 : 박성태 "나는 산경표를 이렇게 본다 월간 산“-http://user.chollian.net/~park56eh/ )』
안흥진 가는 길
버스는 경부의 안성JC에서 서해안의 서평택JC로 진행하여 서산휴게소에서 다리쉼을 하고
해미톨게이트로 나와 29, 32국도, 603지방도를 이용하여 신진도와 이어진 신진대교 입구에서 멈춘다.
지도를 보면 해미톨게이트로 나와 29번 국도, 석림사거리에서 32번 국도를 만나, 서중, 대산해양수산청,
공림사거리를 지나 회수, 수량제, 어송, 남문교차로에 이르고
603번 지방도와 이어진 장산교차로에서 남서방향으로 진행하면 신진도와 이어진 신진대교에 이른다.
들머리
신진대교 앞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방파제 건너편이 금북정맥의 들머리이다.
방파제를 지나면 들머리 부근에는 호박돌들이 듬성듬성 널려있는데, 그 곳을 조심해서 지나면
120m봉이 산마루인 금북의 들머리에 이른다.
120봉에 올라 북쪽으로 내려가면 갈음이 해수욕장의 모래밭인데,
그 모래밭을 지나서 건너편 140여m 봉우리로 오르는 들머리는
140m봉에서 이곳 남쪽 갈음이 해수욕장 방향으로 뻗은 지형의 도중에서 좌로 방향을 바꾸어 140m봉으로 오른다.
140m봉을 오르는 도중 짧은 너덜을 지나 푹신한 갈비를 밟고 오르면
왼쪽으로 터진 곳에서 작은 배들이 떠있는 바다와, 남서쪽으로는 신진도가 보이는데
신진대교를 지나 건너편 마도로는 작은 해협사이로 낮은 교량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직진하여 진행하면 길은 서서히 오른쪽으로 돌아 고도를 낮추는데
거기부터 산자락까지 내리막이고 거기서 평지같은 정맥은 원래 등고선보다 약간 오른쪽 아래로 연결되어 있다.
그 길로 진행하면 갈음이 고개에 이르는데
건너편 오름길 이전에 짚신나물 무리들이 여름의 끝자락에 노란색을 뽐내고 있다.
고개를 뒤로하고 잠시 호젓한 숲길로 들어서서 잠시 오르면 앞이 트이고 철망(06)에 이르는데,
여기부터 지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