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한강기맥

05 수리봉(먼드리재 - 장승재)

낙동 2007. 12. 20. 20:46

 

한강기맥 5 (먼드리재-장승재)

 

 

 

2004. 1. 10(토) 

 

걸은시간-8시간 26분(어프로치, 산행, 휴식 포함)

맑음

혼자

09:10           먼드리재 

10:10~10:25  705봉 

12:10~15      수리봉 

13:30~50      922봉 

15:00           헬기장 

16:00           대학산 

17:00           629 전봉

17:36           장승재

 

지도-청일 1/50,000,

국토지리정보원사이트 제공  1/25,000 

 

gps(e trex- yellow), 배낭 33리터, 나침반,

아이젠, 스팻츠, 랜턴, 보조로프

식사 1끼, 작은 펫트물병 2, 기타 간식

카메라, 구급약 1, 1회용 우의, 스틱 2,

여분 건전지 (2A, 3A 상당수)

 

겨울방풍protect, 고어상의, 상의 내복, 긴 바지, 장갑, 이어밴드 

 

동서울에서 홍천으로 출발하는 06시 15분발 첫차에는 10명 미만의 승객들이 있을 뿐이다.(7,000원).

구리까지 연장된 강변북로에는 이른 새벽이어서 그런지 별로 차량이 눈에 띄지 않는다.

 

양덕원쯤에서 서서히 밝아오더니 홍천터미널에서는 날이 다 밝았다.(07:30분)

홍천에서 먼드리재로 가려면 서석에서 원주행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서석가는 버스는 강릉행인데 08시에 출발이다.{홍천-서석(3,100원)-내면-운두령-진부-강릉}

(여기서 운두령까지는 대략 1시간 15분여 걸린다-서석에서 15분 정차후 출발)

 

서석에 08시 30분에 도착하여 08시 50분발 원주행 버스에 오른 후 15분여 진행하면 먼드리재다.(09:05분-800원) 

 

 

진행경로

 

 

진행거리와 고도 

 

 

먼드리재(09:10)

 

먼드리재는 절토사면으로 인하여 바로 오르지 못하고 고개에서 어느쪽으로든지 내려간 다음 올라야 하나 횡성쪽에서 오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홍천쪽으로 내려간 다음 비스듬한 산등성이를 오르는데 왼쪽으로 작은 골짜기 하나를 넘은 다음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여 마룻금에 이른다.

 

마룻금이 왼쪽으로 꺽이는 봉우리에서 웃옷을 벗고 . . . . .

 

날씨는 맑았지만 시야가 선명하지는 않다.

 

  

705봉(10:10∼10:25) 

 

 

오늘은 지난번에 보았던 거인을 포함하여  처음보는 리본들을 많이 만난다. 이종환, 樂山 申正熙, 春川 夫婦山行, 일사구이

705봉은 바위봉이다. 바위봉 바로 못미쳐 왼쪽 비알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바위 오름길 이전에 높은산의 리본을 보고 . .

바위봉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만나는 바위와 바위 틈사이의 저 아래쪽이 골짜기처럼 보이고 경사가 급한 것같아 좀 더 진행하기로 한다.

 

그 바위 틈 앞에는 붉은 끈으로 만든 춘천 부부산행의 표지리본이 안내한다.

나중에 돌아 내려가서 안 사실이지만 마룻금은 부부산꾼의 리본이 안내하는 바위틈으로 내려간 곳에서 왼쪽에 위치한다.

 

정상에서 진행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안부에 이르는데 이곳은 705봉 정상부 바위에 오르기 전 비알 아래쪽 길과 연결되는 듯하다.

내려갈 곳이 마땅치 않아 조금 더 진행하여 오른쪽 된비알을 내려간 다음 우회하나 여기서 15분간의 헛발질이다.

(만약 바위봉을 오르지 않고 골짜기로 돌아 능선으로 올랐다면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왼쪽 바위틈으로 내려가야 한다)

 

바위틈 아래 마룻금에서 내려가는 길은 된비알의 날등이다.

 

작은 봉우리를 오르는데 금년 처음 보는 노루발풀이다. 날씨가 하 따뜻하여 때를 잘못 알고 나왔겠지만, 미리 보는 초록의 여러 이파리들에서 봄내음이 물씬한다.

 

 

조금 더 진행하다가, 진행방향으로 바위로 연결되고 그 끝에서는 된비알의 바위 높이가 4~5m는 됨직한 바위 봉우리를 만나는데 바위로 오기 전 오른쪽 된비알 골짜기로 우회해도 되고 허릿금으로 질러가도 되나, 음지라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705봉으로 오르는 오름길도 그랬지만 수리봉에 이르는 오름길도 된비알이다. 특히 북사면의 된비알을 오를 때는 녹지 않은 눈 때문에 힘이 배가되고, 눈이 없는 곳에서는 땅이 얼어서 스틱도 잘 짚어지지 않는다. 산행 처음부터 만나는 된바알들로 인해 오늘은 힘이 더 드는 것 같다.

 

 

수리봉(10:50)-(1099m-gps) 

 

 

여름에 진행한 산님들은 아무 특징이 없다고 기재한 곳인데 햇빛의 눈부심으로 인해

뚜렷하지는 않지만, 나뭇가지들 사이로 건너편 운무산과 그 뒤로 기맥의 마룻금을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다.

 

수리봉에서 고개를 내려간 다음 만나는 봉우리는 수리봉보다 대략 10여m 낮은데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곳이다. 

 

방향을 바꾸어 어느 정도 내려간 다음 이르는  마룻금이 gps의 방향에 비해 더 왼쪽

으로 진행한다. 실제 마룻금은 홍천과 횡성의 군경계를 이루것처럼 보이는데 일반적

으로 진행하는 마룻금은 군경계보다 남쪽으로 진행한다.

 

 

 

 

 

922봉(13:30~50) 

 

 

922봉에서 식사를 하고

 

내림길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북사면이 다른 곳에 비해 눈이 많이 쌓였다.

 

물론 발교산쪽의 북사면도 이처럼 눈이 쌓인 것을 볼 수 있다.

 

발교산 갈림길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돌아간 다음 961봉에서 내려갔다 오르면

사방이 조망되는 넓은 헬기장을 만난다. 

 

진행 길은 많은 리본이 붙어있는 헬기장 왼쪽인데, 하나의 리본만이 오른쪽으로 달려있다. . 

 옮겨 붙이고 . . .

 

 

 

 

 

 

 

대학산(16:00)

 

대학산의 정상부근에 이르면 진행방향에서 서서히 오른쪽으로 돌아 거의 반대편으로

돌아서서 올라야 한다.

 

대학산도 바위봉우리인데 진행길 아래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돌터널을 바위 틈새로

내려보면서 지난다.

만약 눈이 왔다면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을까 ?  생각이 드는 곳이다.

 

단면도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여기서부터 임도 4거리까지는 완만한 내림길이다.

 

임도 사거리 바로 위에는 산허리를 잘라 직벽에 가까우므로 직벽 상부 표고와 비슷하게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작은 골처럼 형성된 비알을 볼 수 있고 그 곳으로 내려간다.

 

건너편 비알 입구에는 거인과 높은산의 리본이 달려있다.

 

 

 

 

장승재(17:35)

 

다시 된비알을 오른 다음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내려가면 장승재다

 

장승재로 거의 다 내려가면 앞에 짙은 초록색의 소나무숲으로 연결되는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묘지와 연결된 길로 진행하여 고갯마루에 설치된 이동통신탑을 기준으로 내려가도 장승재에 이른다 

 

 

 

장승재-홍천(17:35~18:20)

 

장승재에서는 강원차에, 노천리에서는 경기차에 신세지고 터미널에 도착한다.

 

18:45 동서울행 버스에 올라 20:30분에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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