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9. 12(목)
맑음
수객, 이솔
0702 수레너미고개
능선을 왼쪽으로 두고 허릿금으로
0721 495
0738 선도산
0839 선두산
0855 점봉소류지고개임도
0949 임도
1010 대항산
1027 416
1047 구도로
1050-1058 추정재(낭성주유소휴식)
1216 국사봉
1220~51 점심
1321 살티재
1430 604봉
1430 길주의(참호봉-우로)
1507 527봉 허리
1538 새터고개
1602 쌍암재(전방숲을 왼쪽으로 두고)
1653 426봉
1710 475봉
1736 대안리고개
도상거리: 27.4km 실거리:29.7km
물은 추정재 도로변 낭성주유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쌍암재에서 동네분에게 들은 얘기로는 북동쪽으로 조금 내려가면(100여m쯤) 관정이 있어
거기서 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내려가 보지 못했어요.
수객님과 약속한 새벽 5시 이티봉휴게소에서 수객님을 깨우고 수레너미재로 향합니다.
그리고 수레너미재 부근 지난번 식사를 한 현암묵집 마당에서 아침 식사를 듭니다
해님은 뿌연 안개 속에 하얀 색을 하고 있어요.
아스팔트를 걸어 민가 부근에 리본들이 펄럭이는 들머리를 찾아 산으로 듭니다
길은 첫 번째 봉을 피해 능선을 왼쪽으로 두고 허릿금으로 진행하는군요.
앞 쪽에 약초꾼처럼 생각되는 아저씨 한분이 길을 비켜주시는군요
무덤이 있는 495봉에 이르고 내려간 다음 완만한 길을 지나 선도산에 이릅니다.
추정재까지는 예전에 한번 걸어본 길이라서 선도산의 삼각점이 어디쯤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왔는데 통신탑 뒤쪽의 웃자란 풀들로 인해 한참을 뒤져서야 겨우 찾습니다.
그리곤 오르내림의 반복을 지나 선두산에 이릅니다.
선두산엔 산님들이 적은 명찰이 나무에 걸려있어요.
거기서 내려가 이른 안부에는 임도가 있어요.
왼쪽 아래는 점봉소류지로 향하는군요
여기서 한 시간 정도 지난 다음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이제 대항산에 거의 다 왔어요
대항산은 지리원 발간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알맵에는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나 콩나물에는 없군요.
대항산에는 오래된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이 만드신 명찰이 있어요.
416봉을 지나고 추정재 마을 근처에 오면 왼쪽으로 소로가 보이는데
두 번째 소로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가옥이 나타나고
가옥 옆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추정재 부근 옛 아스팔트 길이에요
원래 마룻금은 가옥 내려서기 전 산길을 직진해야 하지만
산님들은 이 곳에서 마룻금을 벗어나 마을로 향합니다.
옛 아스팔트길에서도 진행 길은 도로를 횡단해서 직진해야 하지만
앞쪽에는 넓은 4차로인 32번 국도가 막고 있어요
추정재입니다
여기는 오늘 진행예정 거리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곳이에요.
횡단보도는 거기서 왼쪽으로 향합니다.
그러면 SK 낭성주유소에 이르는데 여기서 식수를 구입합니다
횡단보도는 낭성주유소에서도 더 왼쪽에 위치하는데
그 이후는 낭성주유소에서 보이는 건너편 벅수들이 즐비한 붉은벽돌집 용창공예 앞 소로로 진행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산에서 마을로 내려서면
횡단보도를 꼭지점으로 하고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왼쪽으로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도는 형태가 되었어요
낭성주유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입니다.
햇볕과 아스팔트 열기가 따갑습니다.
횡단보도를 지나고 용창공예 앞쪽 벅수들의 도열을 받으면서 시멘트 소로로 오릅니다.
태양열 지붕을 한 집과 간이상수도 취수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마룻금의 들머리에 리본들이 보입니다.
이제 국사봉(586.7m)으로 향합니다
앞 쪽에 산님 두 분이 도토리를 줏으며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는군요
천지사방이 도토리에요.
국사봉이 속해있는 남북 산줄기의 산마루능선까지 꾸준한 오름짓입니다
그리고 그 산마루에서 두 번째 봉이 국사봉입니다.
준희님의 이름표 옆 나무에 동대문상가새마을산악회에서도 이름표를 붙였어요.
국사봉 아래에서 식사를 듭니다.
길을 나서는데 작은 봉들이 많아요.
살티재를 지나 604봉까지도 꾸준한 오름짓이에요
살티재에서 올라 만나는 두 번째 봉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비알은 급하지 않지만 작은 봉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진을 빼는군요
604봉에는 풀들이 웃자라 빙글빙글 도는통에 방향감각을 잊겠어요. 하지만 진행방향은 계속해서 직진하면 됩니다.
나침반을 보면서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군요
604봉을 떠나 다음 다음봉은 참호봉이에요.
여기는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는 곳인데 참호봉 정상으로 올라 무심코 직진하다가 잠간의 헛걸음이에요.
거기를 떠나 계속되는 오르내림을 하다가 527봉이 앞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힘이 들어 봉으로 향하지 않고 왼쪽 허릿금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내려가서 만나는 안부를 새터고개라고 하는군요
넓은 안부를 지나 쌍암재를 향하여 진행하는데 풀들이 가로막아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어요.
풀들 사이의 희미한 흔적은 어떤 산님들이 지나간 흔적인지 . . .
여기서 오른쪽 밭으로 내려서서 길따라 내려가면 아스팔트에 이르렀는데 쌍암재의 오른쪽 아래쪽으로 내려왔어요
쌍암재에서 동네분을 만났어요
물이 남아 있지만 부근에서 물을 구할 수 있는지 여쭈어 봅니다
쌍암재 북동쪽 아래 길따라 내려가면 길 부근 왼쪽에 관정이 있다고 하는군요
쌍암재에서 오르는 길은 풀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방의 숲과 그 오른쪽 풀들의 경계로 오릅니다
수객님이 산 위의 리본들을 찾았어요.
풀들을 지나 짧은 급경사에는 가는 로프가 있어요
거기를 올라 나무숲 그늘에서 다리쉼을 합니다
그리곤 된비알을 올라 능선에 닿고 왼쪽 산마루능선으로 향합니다
이제 목적지에 다가오니 오르내림이 점점 지루해 집니다.
산마루에서 20여분 지나면 426봉에 이르러 여기가 끝인 줄 알았는데 전방의 475봉을 하나 더 극복해야 합니다
475봉에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급경사 내림길로 향합니다
그 내림길의 안부에서 한번 더 작은 봉을 지나 내려서서 대안리고개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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