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수도권의산

축령산

낙동 2011. 7. 4. 11:10

 

2011.07.02(토) 안개, 비

11.6km (헛걸음 - 축령산 바로 전 가평쪽으로 왕복 500m 포함)

9시간 20분 (놀면놀면이라서 의미 없음)

 

 

 

 

 

위 시간은 차산리 종점에서의 출발시간임. 경춘선 마석전철역 앞에는 위 시간에서 10분 정도 후에 도착

 

경춘선전철은 안개 낀 도시를 벗어나고

축령산 가는 버스는 안개 낀 시골마을을 달린다.

버스 종점에는 동행 포함 예닐곱 명이 내렸다

시에서 만든 종점의 화장실엔 에어컨까지 대령이다

예전 무령고개에서 만났던 비데 화장실이 생각난다

 

아스팔트를 따라 올라 휴양림매표소를 지나고

제 1주차장을 돌아오르면 나무 데크에서 밤을 샌 텐트들이 우글거린다

산으로 드는 오름길 바로 전 꼭대기까지 차가 올라와 있다

 

 

 

일본 목련

 

잠시 걸음을 재촉하여 능선에 오르고

바위들을 하나 둘 지나면 아직도 안개다

 

축령산으로 돌아오르는 곳 직진길 앞에 나무가 쓰러져 있는데

이건 누가 일부러 진행을 막으려고 갖다 놓은 것이다

축령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그렇게 예각일 줄이야

 

그걸 모르고 가로 나무 아래 쪽에서 진행하던 방향으로 직진이다

그런데 이게 왜 내려만 가는거야 생각하고 gps기기를 보니

가평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렇게 헛걸음이 왕복 500m다

 

 

다시 원위치하여 좋은 길 따라가니 그제사 축령산 정상이다

증명사진 찍고 간식 먹고 놀면놀면이다

 

서리산으로의 내림길은 초반에 비알이 급하나

조금 내려가면 저 앞에 방화선 넓은 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넓은 공터에는 산님들이 식사중이라

우리도 밥을 꺼내 식사를 든다

자리를 깔고 한숨 자려고 했더니 이게 웬 소나기

부리나케 거두었더니 비는 또 저만큼 가고

우리도 서둘러 서리산으로 향한다

 

하늘나리의 선홍색이 도드라진다

 

 

 

 

 

무너진 듯 서리산 돌더미를 구경하고 내려가면

오솔길 도중 우측에 바위 하나 서 있는데

동행이 그 바위틈 사이에 비암이 있단다

한 걸음 다가가니 뱀은 구멍 속으로 들어가고

 

 

 

돌아와서

뱀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아버님께서 서리산엔 비암이 많다고 . .

서리산엔 뱀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더군다나 장마철에 눅눅한 살갗을 말리려면

지가 나오지 않고 배길 수 있겠나

 

서리산에서 조금 내려와 주금산으로 향하는 내림길로 들어선다

어느 정도까지는 여기도 비알이 급하다

수동고개에서 오시는 산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불기고갠줄 알았던 고개가 수동고개라고 하신다

 

<주의지점>

서리산줄기에서 주금산으로 향하는 내림길 안부에서 오르면

봉에 이르는데 (610ml정도) 여기서 좌우 두 갈림길에서

진행방향은 왼쪽이다.

 

 

물박달나무

 

쉬엄쉬엄 내려가는데

그 산님은 어느새 서리산을 찍고  내려가시고

 

수동고개 산 하나 못 미쳐서 왼쪽 내림길로 향하니 아스팔트를 만나는데

이 아스팔트는 지방도가 아니라

에덴병원에서 지방도와 연결되어 있는 간이도로다

 

에덴병원 화장실에서 몸 씻고 셔틀버스 이용하여 마석역으로 돌아오다

마침 병원을 내방한 사람들이 성원이 되지않아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셔틀버스라야 12인승 정도다.

 

 

 

  

 

 

축령산-에덴요양원.gpx

 

 

 

축령산-에덴요양원.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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