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4.
비, 갬.
0922 청소년수련원
1013 주차장
1128 삼거리
1224 연인산
1231-45 식사
1256 연인산
1413 애재비고개
1614 청소년수련원
15km 6시간 52분
서울을 떠나는 차 지붕에서는 때 늦은 소나기 소리로 요란스럽다.
가평에 이르니 비는 오지 않는데 날씨는 여전히 흐리다
백둔리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연인산으로 향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계곡에는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도 눈에 띈다
아재비고개로 올라 연인산 찍고 백둔리로 원점회귀하려 했는데
진행하고 보니 바로 연인산으로 오르게 되었다
아재비고개 갈림점에서 왼쪽으로 향해 30분 정도 길따라 가면
연인산 들머리에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이 주차장은 여기서부터 연인산을 찍고 원점회귀할 경우에 유용할 것 같다
만약 아재비고개로 돌아오려면 청소년수련원 주차장에 주차하는게 좋을 듯. . .
어제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의 물소리가 우렁차다.
주차장 들머리에서 바로 오르는 길은 비알이 제법 급하다.
그리고 대략 960봉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
한 여름의 뙤약볕이 없어서 그래도 다행스러우나
어디서 바람이라도 좀 불어주었으면 좋으련만 . .
바람 없는 비알길을 꾸준히 오르면 왼쪽 능선에서 오는 삼거리에 이르고,
여기에 이르러서야 능선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만날 수 있다.
자리를 깔고 간식을 든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먼저 정상엘 다녀오신 산님 세 분을 만나고
잠시 쉬고 있는데 한 무리의 산님들이 도착한다
자리를 걷고
여기서부터 연인산까지는 900m 남았다고 이정표에 적혀있다
그 900m 구간은 비알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
도중 왼쪽 계곡에는 약수터도 있어 한모금 하고 . .
연인산에 이르렀는데 빗방울이 하나 둘 내린다.
부리나케 비옷을 갈아입으니 어느새 비는 내리기를 그치고 . .
사방이 안개로 자욱하다.
친구와 오던 길로 백하여 내려가다 식사를 들고
다시 연인산으로 향한다
정상에서는 길이 세 갈래다
주차장에서 연인산 정상으로 오르면 왼쪽으로 향한 길은 매봉 쪽인데
그리 향하는 도중에 전패고개에서 오른쪽으로는 마일리
왼쪽으로는 용추계곡
그리고 직진해서 매봉을 거치고, 매봉 왼쪽 칼봉산을 거쳐 용추계곡으로 향하고
표석 바로 뒤로 향하는 길은
아재비고개 명지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우리는 아재비고개에서 오른쪽 백둔리로 원점회귀산행이므로
표석 뒤로 향한다.
도중에 세차게 비도 내리다 말다 . . 한다
반대편에서 오신 세분 산님들을 만난다.
이 분들은 상판리쪽에서 본 능선쪽으로 난 지능선으로 올라왔다
마일리로 내려가는 길을 지도를 꺼내 보여드리고 . .
아재비고개로 향한다.
또 반대편에서 오시는
부부로 보이는 두 분 산님을 만난다
이 분들은 마일리에서 명지산을 왕복 산행하시는 중이시라고 . . .
아재비고개로 향하는 도중 갈림길 중에 산 허릿금으로 향하여
오솔길 따라가다 능선에 이르나 명지산쪽으로 난 길이 보이지 않아
조금 더 진행하니 아재비고개다
산님 한 분이 연인산쪽으로 향하고 있다.
아재비고개에서 백둔리로 향한다.
개울물은 징검다리를 넘치지 않을만큼만 흐르고 . .
빗물이 넘치는 계곡 소로를 지나면
백둔리 계곡이다.
청소년 수련원으로 향하는 아스팔트 길섶에는 파란 사과나무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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