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13 영남 알프스(낙동정맥 영산대-안적고개-배내고개)
30km 13시간
0249 영산대 입구 출발
0300 산길
0328 안적고개
0351 629.8
0402 612.9
0418 665.3
0422 좌로 방향전환
0446 정족산 700.1 오른쪽으로(NE)
0449 좌로(NW)
0534 솔밭공원묘지 소로
0541 아스팔트 도로
0603 406.6
0607 마룻금입구(당초)
0611 골프장상부 진입(좌로)
0625 골프장
0631~0656 휴식
0723 새들못
0739 197.6
0742 고갯마루식당(지경고개)
0746 경부고속도로
0752 도로(중간분리대)
0754 횡단보도
0759 도로
0815-39 대밭부근 식사
1018-28 산장
1115 영축산 전위봉
1116 영축산
1209 1043.3
1216 신불재
1218 약수
1245 신불산 1208.9
1302 방향전환(좌)
1344 간월재
1410 간월산
1525 배내봉
1548 배내고개
호남을 중지하고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에 나선다
7월 두 번째 주부터 중지했으니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몇 번의 짧은 산행은 다녀왔으나 몸도 점검하고 영남알프스도 다녀올 겸이다
대간을 함께 한 라스트님과 적토마대장, 그리고 대간 2기의 몇 분이 낯이 익다
영산대 앞에서 출발 준비를 하는데 그렇게 날씨가 춥지는 않다
지난주만 해도 북한산의 중산간 이후는 눈과 얼음이 쌓여 걸음걸이도 조심한터라
겨울 채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인데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짐이 한가득이다.
잃어버리고 새로 준비한 마무트 헤드램프는 램프가 하나만 달린 것인데(Lucido TX lite)
가격이 지난 것보다 고가라서 더욱 밝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지난번에 비해서 그렇게 마음에 내키지는 않는다.
아이젠에, 스패츠, 보온밥통, 보온병,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이라 무릎보호대 등등 채비를 하고 . .
영산대학교 건물로 향하는 아스팔트를 따라 곧장 올라 이르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향한 다음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안적(주남)고개로 향하는 들머리이다
거기서 겉옷을 하나 벗는다
낙동정맥 종주 시에는 함께 한 산님의 정보에 의해 택시로 안적고개까지 올랐었는데
(택시 한 대에 4명이 만원).
산행대장이 오늘은 그냥 오르자고 해서 영산대에서 안적고개까지 3km의 어프로치가 추가된다
배내고개까지 총 30여km
체감 날씨는 그렇게 춥지 않으나
폴라텍 하나로 찬바람을 맞기엔 무리였는지 배가 아파온다.
진행하면서 손바닥으로 배를 가리고,
도중에 잠시 쉬는 틈에 따뜻한 국물을 집어 넣는다
그리고 다시 것 옷을 걸친다.
산행대장은 후미와의 전화통화로 연세 많으신 회원 한 분이 늦게 오신다는 연락을 받고
정족산 거의 다가서는 정말 제일 후미로 처진 한 회원의 연락을 받는데 . .
제일 후미로 처지게 된 그는 출발 당시 제일 앞쪽의 일행과 함께 진행하다가
도중에 선두로 치고나간 분으로
안적고개에서 오늘 진행방향과는 반대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 지난 다음 겨우 알아차렸을 때는 본인이 제일 후미가 되었다.
나중에 들었지만 출발지점인 사당에서 타지않고 고속도로 도중 죽전에서 탄터라 . . .
지도도 챙기지 못한 그는 정족산 부근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별도로 종착점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정족산은 산 아래에서 조금 오르면 드문드문 바위를 만나는데
정상 언저리에는 바위로 얼기설기 이루어진 바위봉이다.
그리 오르는 길은 봉을 처음 맞는 곳에서 바로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방법과(오르기 약간 힘듬)
그 어려운 곳을 지나 반대편(봉의 북쪽길)으로 진행해서 거꾸로 올랐다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
지난번 갈 때는 북쪽으로 돌아 반대편으로 쉬이 올랐으며, 이번에는 첫번째 만나는 바위로 어렵게 올랐다
깜깜한 밤중에 어디로 오른다고 작정하고 가는 길이 아니라서 어디로 오르는지도 올라보아야 알게 된다.
정족산정의 바위에 그린 태극기는 올라온 방향쪽으로 붙어있다
여기서 잠시 지체했는데 여기까지 함께 했던 몇 분 산님들이 한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참고로 정족산에서 진행방향은 그 지점에서 북동쪽(오른쪽)으로 약간 진행한 다음 왼쪽으로 내려간다
그래서 털레털레 혼자 내려가면서 앞서 간 산님들을 야호로 불러보지만
깜깜한 길 위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정상에서 한 100여m 내려갔을까
뒤에서 언뜻 불빛이 비춰 나도 그쪽으로 불을 비추니 소리가 들린다
내가 위치한 쪽으로 유도해서 한 분이 내려오셨는데
오늘 산행참가 인원 중에 제일 연로하신 회원으로 아까 산행대장에게 들었던 그 분이다
그리고 종착지점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산님은 정년퇴임후 주변 산을 다니시다 작년 9월경에 대간을 끝내시고
정맥 중에 처음으로 낙동을 종주중이시다.
안적고개에서 출발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탈출하실까도 생각하셨는데
정족산 이후로는 몸상태가 괜찮아지셨다고 한다
솔밭공원묘지 시멘트 길로 내려서는데
바로 앞에 내려가신 분이 대간 중에 한번 함께하신 아저씨님이다
그렇게 셋이 함께 솔밭공원묘지를 지나고,
통도cc 갈림길 도중 많은 산님들과 만나서 잠시 다리쉼을 한다
거기서 가지고 온 고구마를 간식으로 든다.
마룻금은 통도cc안으로 들어가 있지만 마룻금을 밟지 못하고 카트길만 따르는 것이므로
개인적으로는 그냥 노상산을 거쳐 지경고개로 향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되나 . .
정맥하는 산님들 중엔 그래도 마룻금 부근으로 향하려고 하는 산님들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골프장으로 들어선다.
내가 골프장으로 들어서는 지점을 놓치고 산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지난번 들머리로 돌아가 제대로의 길로 들어서지만
내려가다가 길 왼쪽에 리본이 많이 붙어있는 지점을 만난 것으로 보아
다른 산님들은 우리가 들어선 길보다 훨씬 전 어디쯤에선가 들어서는 들머리가 따로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길 따라 내려가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향하다가 지난번 내려갔던 들머리로 들어서서
나무들 사이로 어렵게 내려가지만 제대로 된 길이 아니다
골프장 카트 길을 만난 지점에서 동행인 산님들을 부르기엔 너무 많이 내려와
그냥 카트 길 따라 혼자 진행하는데
왼쪽 산위에서 산님들의 램프 불빛이 보인다
적토마 대장과 통화하는데 산위에서는 리본을 따라가다가 리본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내가 보내는 불빛도 보이질 않는 모양이라서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사이
산 위 불빛은 오던 길로 돌아가는 중이다
나도 다시 오던 길로 돌아가다가 다시 통화하니 그제서야 내 위치가 확인되었고
산 위에서도 다시 리본을 찾아 골프장에서 몇 분과 합류하여 지경고개로 향한다.
여기서 대략 30여분쯤 지체되었다.
지경고개에는 고개마루 식당이 위치하는데
아저씨님은 여기서 식사하려고 도시락을 갖고 오지 않으셨다고 한다.
식사준비가 된 산님들과 함께 다시 경부고속도로 다리를 넘고 . .
다시 도로를 지나 영취산 아래 들머리로 향한다.
지난번에도 길 왼쪽에 놀이공원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는데
놀이기구가 왼쪽에 보인다.
지난번 길이 없어져 채소밭 옆길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들어서는데 대나무밭 바로 전이다
거길 지난 다음 소나무숲 아래는 식사하기 좋은 장소다(결과적으로 대나무숲 오른쪽)
식사를 들고 본격적으로 영취산으로 향하여 오른다.
연로하신 회원님(스롬님)은 앞서 가시는데 컴파스도 길뿐 아니라 걸음걸이 나보다 빠르시다
영축산 오름길은 거의 직선으로 오르는 산길과
그것을 중심으로 좌, 우로 우회하는 임도가 산장까지 뻗어있다.
오늘은 바로 직선으로 오른다.
전부 나를 추월해서 제일 후미에 처지다가
영축산 산장에서 스롬님과 아저씨님 곧 이어 모나리자님, 또 한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걸어온 길을 내려다 보고
아저씨님의 막걸리와 오뎅을 잘 들고 다시 출발이다.
정상부근 바로 아래 동쪽 사면 부근은 땅이 질척거린다
영축산 정상에서는 부부중 한 분이신 산의 **님이 뒤에 처진 남편 분을 기다리시고
나머지 여러 산님들과 함께 신불재로 향한다.
영취산에서 내려서는 영취산 북쪽사면도 질척거린다.
그리고 신불산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도 전부 나를 추월하여 앞서가신다.
신불재 영축산
많은 계단을 내려서서 신불재에서 여러 산님들을 만나고 혼자 물을 보충하러 산장 아래를 다녀온다.
샘터는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막아 샘을 만든 형태이다
하지만 고도에 비추어 이 계곡에 물이 나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 .
다시 산님들과 합류하여 신불산엘 오르고
간월재 내려서는 도중에도 아주 진창이다.
대체로 남쪽사면에 비해 북쪽사면이 물을 머금었다가 녹아서 그런지 많이 질척인다
산님들이 간월재 한쪽에서 식사를 펼치시는데 밥이 들어가질 않을 것 같아
가만 있으려니 스롬님이 가져오신 떡을 나누어 주신다.
어렵게 간월산을 오르고 이제 배내봉을 포함한 산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저 위에 능동산, 가지산 오른쪽으로 쌀바위 고헌산 등
지난번 정맥 산행에서는 흐린 날이 많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조망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날씨 덕을 톡톡히 본다.
맑은 날엔 신불산, 간월산에서 동해안도 보인다고 한다.
그 방향은 각 산에서 동남쪽이라고 울산에서 오신 산님이 설명을 해주신다.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이후 산줄기는 첫 번째 봉과 마지막 바로 전에 봉을 제외하고는 오르내림이 많지 않은 평탄한 길이다
배내봉에서 잠시 스롬님의 과일을 들고
계단이 많이 설치된 내림길을 따라 배내고개로 내려선다.
14 anjeok_baenaeGG_hangeul.w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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