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8. 17
비, 흐림
다음 카페 '좋은 사람들'과 함께
0332 외항재
0444 첫봉(1030봉)
0453 1031.4봉(고헌산표석)
0459_0520 1032.8(도상 고헌산-산불초소-헛걸음600m)
0548 대성사(식수)
0557 차리재('사람과산'의 지도상 소호령)
0611 삼각점 692.7
0617 소호령(630.5)
0647_0721 백운산(889.7-식사)
0744 호미지맥 갈림점
0753 651.1봉
0806 전망바위
0824 쩍바위
0827 632.7봉
0836 소호고개
0859 삼각점 700.1봉
0919 704.4봉
0929 681.1봉 헬기장
0935 헬기장
0949-1005 공터(휴식)
1016 536.7봉
1024 집(식수)
1029 벅수들
1042 559봉
1050 604.4봉 허리
1101 천세가든(식수-구 메아리농장)
1132 535봉
1155 572봉
1159 옥방목장(OK목장)
1221 교회
1224 단석산이정표
1252-1307 휴식
1313 단석산갈림점
1330 단석산
1344 단석산갈림점(왕복1.6km)
1409 662봉
1422 왼쪽으로
1454 땅고개
27.5km 11시간 21분
물은 도상 고헌산 정상인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려가면 ‘대성사’란 곳에 이르는데
이 곳 마룻금 왼쪽에서 물을 받을 수 있어요
두 번째는 536.7봉을 내려가 임도변 오른쪽에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집 한 채가 있는데 여기 마당에 지하수
로 생각되는 식수를 구할 수 있고
메아리농장(현재는 천세가든) 교회건물 앞이나 교회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농원 간판 부근 자판기 옆에
지하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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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출발한 다음 도착한 충주휴게소에서의 기온이 한여름은 지난 것 같습니다.
건천휴게소에서 한번 더 다리쉼을 하고
다시 출발하여 비가 오시는 외항재에 도착합니다.
지난번에 외항재 아래 삼거리에서 외항재까지의 마룻금을 남겨놓은 몇 분이 있는데 바로 외항재에서 출발이군요.
한 20여분 올랐더니 너덜의 자갈들이 시작됩니다.
출발해서 40여분 지나니 왼쪽에서 바람이 불어줍니다.
첫 번째 봉은 1020정도의 봉우리로 생각보다 쉽게 올랐습니다.
다음은 1031.4봉인데 여기에 고헌산 표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봉이 도상의 고헌산(1032.8m)입니다.
첫 번째 봉에는 산님들이 지나면서 만든 자갈로 만든 탑이 있으며,
두 번째 봉인 1031.4봉에는 고헌산 표석이 자갈로 만든 탑 위에 꽂혀 있고 그 옆에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고
작은 바위로 만들어진 둥근 고헌산 표석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출발입니다
세 번째 봉인 도상 고헌산인 산불감시초소에 이르렀는데 여기서 산님들이 오른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으로 향하는 길이 나중에사 헛걸음임을 알게 됩니다.
후미에서 한참동안 따라 내려가다가 습관적으로 기기를 보고서야 마룻금에서 이탈한 것을 알고 앞에 연락하여 전부
산불감시초소로 원위치 했어요. 저는 왕복 600m에 20여분을, 선두는 이보다 좀 더 헛걸음이에요.
헛걸음을 하게 된 계기는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한 것이에요.
산행기 예습을 해온 선두의 한 분이 산행기에 적힌 대로 진행했는데 산행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산불감시초소와 돌탑. 정맥 길은 우측으로.”
이 내용은
‘산불감시초소를 왼쪽으로 두고 마룻금이 오른쪽에 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산불감시초소에서 방향을 바꾸어 오른쪽으로 진행한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방향을 바꾸라는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군요.
땀을 흘린 산님들이 차리재로 향합니다.
고헌산에서 차리재로 향하는 도중 오른 쪽에 대성사라는 간판이 붙은 집에 이르는데
마룻금 왼쪽에서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성사 옆에는 오갈피로 보이는 나무를 재배중이에요.
차리재는 ‘사람과산’에서 발행한 지도에 소호령이라고 표시된 임도입니다
이곳은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아무 표시가 없이 임도만 나타나 있습니다.
차리재는 울주군 상북면 소호마을과 울주군 두서면 차리를 잇는 임도고개로서
차리재 부근에서 차리로 향하는 임도는 시멘트로 되어 있는데
차리재라는 명칭은 알맵과 콩나물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곳 차리재까지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외항재에서 그치고 오늘 진행하게 되었어요.
차리재 부근 임도에서의 마룻금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시멘트 임도는 모른 체하고 그냥 직진 비포장임도로
향합니다.
차리재에서 소호령까지 마룻금의 저지대에 비가 오신 뒤 물이 빠지지 않아 간간이 길 오른쪽으로 붙어 진행합니다.
소호령은 차리재에서 삼각점 692.7봉을 넘고 또 작은 봉을 하나 넘어 내려가서 이르는 곳으로서
백운산으로 오르기 직전의 표고 630.5m의 옛날에 지나 다녔던 고개로 생각됩니다.
이제 백운산으로 향합니다.
소호령에서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너덜의 비알이 급하고 길도 미끄럽습니다. 여름의 마룻금에는 풀들이 가슴까지
자라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는 그치고 여름날씨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백운산입니다.
무슨 정상표석이 세 개나 있습니다. 여기서 둘러앉아 아침을 듭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이에요.
봉을 하나 올랐는데 죽비선배님이 뒤돌아보시고 사진기를 꺼냅니다.
마을을 덮고 있던 구름이 골마다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그리고 다음 봉이 호미기맥의 갈림길입니다.
갈림길은 백운산에서 두 번째 봉인데 이정표도 있습니다.
여기서 마룻금 방향은 왼쪽입니다.
내림길에 가는 밧줄이 매어진 곳도 지나고 전망바위봉도 지납니다.
쩍바위와 632.7봉을 지나 내려서면 소호고개입니다.
비온 뒤라 그런지 토질이 그래서 그런지 마룻금이 미끄러워 많이들 넘어집니다.
소호고개는 외항재와 마찬가지로 울주와 경주의 경계이기도 하고
소호고개에서 진행 방향 쪽의 700.1봉까지의 마룻금이 경상남북도의 도 경계입니다.
이후 704.4봉과 681.1봉을 지나 내려가면 앞이 트이며 왼쪽으로 임도에 이르는데
아마 그 길로 들어서면 도상의 납석광산으로 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다리쉼을 합니다.
출발하여 536.7봉을 넘어 진행하는 도중 임도 오른쪽으로 지은지 얼마 안되는 집이 보이는데 그 집 마당에서 지하수
를 얻을 수 있어요. 물을 받은 대야에는 흙이 가라앉아 있지만 여기서 물을 보충하고 출발입니다.
다음 봉으로 오르기 전 고개에는 벅수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조금 전에 물 받은 집에서 본 강아지들이 여기까지 주인을 따라오게 만듭니다.
559봉을 지나 604.4봉 허리금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는데 키만큼 자란 풀들로 인해 조심해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소위 메아리농원이라는 곳에 이르는데 지금은 천세 가든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여기서 물을 얻을 수 있어요.
역시 지하수입니다.
물은 교회건물 바로 앞에서와 왼쪽 시멘트길로 조금 내려가면 자판기가 있는데 그 앞에서 얻을 수 있어요.
메아리농원(천세가든)에서 마룻금은 교회건물을 왼쪽으로 두고 진행합니다.
여기서 무명봉 2개와 535, 575봉을 지나면 왼쪽으로 수의지를 볼 수 있고 정면 왼쪽으로는 옥방목장과 교회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룻금은 교회를 목표로 하여 진행합니다.
교회 건물에 이르는 도중에는 물길도 건너고 왼쪽으로는 멋지고 커다란 반석을 품은 멋진 소나무를 지납니다. 이 소나무
아래 반석에서도 잠시 다리쉼을 합니다.
교회에서는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꾸고 조금 진행하면 단석산 4km라고 적힌 간판을 볼 수 있어요.
거기서 안내하는 방향대로 무명봉을 4개 정도 지나 30여분 진행하면 단석산 갈림점에 이릅니다.
먼저 출발하신 산님들이 이 갈림점에 배낭을 쌓아놓고 맨몸으로 출발했는데요. 우리 일행도 여기에 배낭을 놓고 단석산을
다녀옵니다.
단석산 정상 표석 옆에는 가운데가 쪼개진 바위가 있어요.
찾아보니 이 바위는 김유신장군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오는군요.
삼거리에서 단석산 왕복거리는 1.6km정도이고 30분이 걸렸어요.
삼거리로 돌아와 단석산 반대방향으로 120여m 진행한 다음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꿉니다.
결국 삼거리를 포함한 봉우리를 가운데 두고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에요.
그렇게 마룻금을 내려가면 앞에 또 봉우리 하나가 버티고 있습니다. 마지막 봉인 662봉입니다.
662봉을 넘어 10여분 내려간 다음 방향을 90도 왼쪽으로 바꿉니다.
이제 길 따라 내려가면 땅고개입니다.
내림길 양쪽 숲에서는 종류가 다른 매미들이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지 합창소리가 요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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