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9. 04(금)
오늘이 간도협약을 맺은지 100년째 되는 날이랍니다.
백두산 너머 간도를 중국에 넘겨주기 위해 일본과 중국이 맺은 협정이라는군요.
오늘은 서파산문을 통과하여 장백산대협곡을 잠시 보고 서파천지로 올라 북파 소천지까지 종주하는 날입니다.
다행히 날이 맑습니다.
여기는 많은 제비들이 살고 있습니다.
서파산문입니다
산문안을 지나고
밖으로 나와 나뭇사이로 걸어가면 천지와 장백산대협곡으로 향하는 버스정거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천지와 장백산대협곡 갈림 환승지점에서 내려 먼저 장백산대협곡으로 향합니다.
장백산대협곡 입구입니다.
V자 협곡에는 현무암의 기암괴석이 묘한 풍화면을 만들고 있습니다.
낙타바위랍니다.
여기 아래 사진 바위 위에 누가 돌을 얹어 놓은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놓여있습니다. 에버그린님이 올려놓으셨다는군요 ㅎㅎ
아래 그림은 대협곡을 둘러보고 나오는 도중에 만난 나무인데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연리지처럼 각각의 큰 몸통이 한몸으로 붙어 있습니다.
대협곡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천지로 향하는 도중입니다.
구불구불 굽어진 완만한 길을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서파천지 아래 주차장입니다.(사전을 찾아보니 서파의 파란 언덕, 둑, 제방 등의 뜻이 있어 천지를 둘러싼 외륜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종주자들은 전부 한국사람들이고(4팀인가 안양시청팀, 국제산악회, 산이좋은 사람들, 월산악회) 나머지는 중국 관광객입니다.
힘이 부친 사람들을 위한 들것입니다. (3만원이라는데 아마 오름에 한한 것 같습니다)
에버그린님 뒷 모습이군요
좁은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들과 교차하여 오르는데 약간 숨이 찹니다.
이게 고소증세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천천히 발을 옮깁니다.
제운봉입니다. 사다리처럼 보이지요.
천지앞에 왔습니다.
천지를 가로질러 전방 왼쪽에 있는 봉이 천문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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