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지고개-혈구산-외포리선착장 (강화 6산)
2010. 09. 26 맑음 16.3km 6시간 D 산악회원과 함께
09:58 미꾸지고개
10:58 낙조봉
11:45 고려산
12:20~37 식사
12:42 고비고개(나래현)
13:36 혈구산
14:10 퇴모산
15:17 외포고개
15:57 외포 선착장
강화도 가는 도중에 -17 여자월드컵 우승을 했지요 아슬아슬하게 우승해서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손에 땀이 났을거에요 1:2로 지고 있던 중에 해설자 왈
만약 우리가 역전 우승한다면 역사에 남을 명승부라고 전해질겁니다 . .
고생한 선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여민지가 다니는 학교는 경남 함안의 대산고랍니다.
『咸安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아 물이 역류하는 특이한 지형이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예로부터 逆水의 지형을 바로잡고자 남쪽의 높은 산 이름을
배가 다니고도 남음이 있다는 의미로 여항산(艅航山-낙남정맥)으로 부르고,
여항산 정상의 낙타등처럼 들어간 곳을 배넘재(배능재)라고 불렀다.
그리고 산이 없고 지세가 낮은 북쪽 지역은
산을 대신한다는 의미로 지명을 대산(代山)이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가상의 지명으로 두루 편안하게 하였으니 조상님들의 지혜가 아니겠는가』 (경남일보 한중기 기자) 艅航山(艅_배이름, 航_건너다)은 지리산군을 제외한 낙남의 최고봉이에요 이외에 배너미평전(백두대간), 한강기맥(배너머고개), 방태산(배달은석), 호남정맥(소금바위)등이이와 관련된 것 같습니다.
강화도 두 개의 인삼센터를 지나 버스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향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고려산을 두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선을 그리면서 진행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벼들이 아직 파랗던데 이 곳 논바닥에서는 노란 가을이 폭죽처럼 솟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른 곳 미꾸지고개 그런데 버스정거장 이름이 산화고개라고 되어 있군요. 국토지리원 지도상에는 미꾸지고개라고 되어 있어요.
지난번 소백산 철쭉제 전 새밭-국망봉-다리안폭포 산행 이후
금남 갔다가 예전의 통증이 재발되어
여름동안 병원신세를 지고 오랜만의 산행입니다.
그 동안은 동네, 그리고 동창들과 진행한 두어 시간 동안의 산행이 전부였어요.
맘 같아서야 개인적으로 6산을 하려고 왔지만
일반적인 정맥이나 대간산행의 한 구간에 해당하는 거리를 당일산행으로 진행하기엔 제 몸 상태가 따라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퇴모산 가서 결정하기로 했어요
산길은 멀리서 보던 대로 완만한 굴곡을 이루면서 진행합니다.
오른쪽으로는 고려지 결과적으로 오늘 산행은 이 고려지를 가운데 두고 시계방향으로 도는 산행이 되었어요
낙조봉에 오르니 반대편에서 고려산 다녀오시는 한 가족을 만납니다 주인장인 아저씨께서는 좀 먼 도로변에 차를 대고 올라왔어야 하는데
적석사 부근에 차를 두어 할 수 없이 원점산행을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못내 아쉬워합니다. 이 산님도 산 욕심이 많은 것 같아요.
오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전세일(?)박사님이신지 불임크리닉 선생님이시더군요. 차병원인가 . . 그 분이 많은 청중 앞에서 강연을 하시는 중 건강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골프나 산행 조기축구 등의 운동은 오락성스포츠이지 운동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운동선수의 단명을 예로 듭니다.
운동은 아침에 일어나서 예전에 하던 국민보건체조를 하는데 그냥 막연히 하지 말고 한 동작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몸을 뻗어 강한 스트레칭을 권유하시는군요. 이 정도로도 충분한 운동이라고 하십니다.
앞에 진행하시는 분들은 걸음걸이가 빠릅니다. 거의 후미에서 진행합니다.
도중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군을 지납니다 일반적인 고인돌군에 비해 지형상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특징이라는군요 부근에서 채석한 흔적도 발견되구요.
이제 고려산이 코앞이에요. 고려산까지 나무계단으로 길게 연결되어 있어요 정상 도중 길섶에는 진달래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오시는 산님들과 교행해서 진행합니다
정상에는 시설물이 있어
혈구산으로 진행하려면 정상앞 도로를 따라 왼쪽 아래로 내려가서
정상을 중심으로 시계방향 허릿금으로 돌아갑니다.
도로변에서 잠시 내려가면 공터가 나오고 이정표를 볼 수 있는데 청련사(1.6km) 방향을 보면 철망 가운데로 나무 데크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리 들어 조금 진행하면 다시 삼거리에 이르는데 혈구산(고비고개-나래현)은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게 되어 있어요.
그렇게 정상의 반대쪽에 이르러 고비고개로 향하는 길은 비알이 급합니다. 아마도 오늘 진행산길 중에 제일 비알이 급한 것 같아요.
늦어진 것 같아서 작은 고개로 급히 내려가니 반대편에서 오시는 산님이 보기에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하시는군요
함께 온 산님들과 떨어져서 혼자되었다고 하고
앞선 산님들과 만난 곳을 물으니 앞쪽 산님들은 한 십분 전에 보셨다는군요 그러면 20여분 쳐진거군요 . .
고개에서 올라 내림길 도중에 무슨 용도인지 붉은 벽돌로 지은 집을 지나면 시멘트 길이 고개로 연장되어 있는데
내림길 도중에
시간도 되고 기왕 늦은 거 의자를 깔고 앉아서 식사를 듭니다.
다시 고개로 향하여 고비고개 위에 이르니 시멘트 길은 오른쪽으로 향하고 왼쪽으로는 저 멀리 묘지 한기가 보여요 그런데 그 묘지 입구에는 연로하신 두 쌍의 부부지간이신지 식사를 하십니다. 그 앞을 지나서 조금 진행하니 오른쪽 아래로 고비고개가 보이고 혈구산 들머리가 보여 . .
거기 도로 쪽으로의 비알로 내려가서 혈구산으로 향합니다.
식사를 좀 급하게 했는지
배속이 먹먹하여 물 한 모금 들고 다시 진행합니다. 오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의 혼자 산행이에요.
혈구산 오름길도 비알이 약간 급하지요 진행 중에 땅에 붙인 산악회 이정표가 허릿금 쪽으로 되어 있어 아마 산님들이 힘들까보아 허릿금으로 유도한 것 같습니다.
오늘 최고봉인 혈구산이에요.
도상으로는 혈구산과 퇴모산이
비스듬한 일직선상에 위치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혈구산은 진행방향에서 약간 떨어져 있군요
그러니 고비고개에서 퇴모산으로 가려면 혈구산 직전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던지
혈구산 찍고 다시 오던 길로 백하여
도중 삼거리에서 퇴모산 쪽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정표가 있으니 이정표만 신경 쓰시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퇴모산향 삼거리 갈림 지점에서 외포리까지는 거의 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퇴모산 진행 도중에 산님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안양대 갈림 지점에서
대장님과 몇 분을 만납니다.
삿갓버섯
붉은 서나무
이곳 외포리로 향하는 길엔 습기 때문인지 산님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바닥에 이끼가 많이 끼어 있어요
그냥 진행하다가 오늘 오신 부부이신 산님과 함께 외포리까지 진행했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데 임도 비슷한 곳에서는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있어 . . .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그 이후로는 길 따라 가면 외포리로 향하는 아스팔트도로고개에 이릅니다. 그 고개가 외포고개입니다.
분당 사신다는 부부의 아저씨가
길을 잘 찾아가셔서
버스 있는 곳까지 빨리 도착했어요.
진행을 맡으신 운영진 여려분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산행 가는 도중 버스에서 들었던 전세일박사님 건강강의.
1. 정심(正心) ① 스트레스를 보약으로. ② 긍정적인사고. ③ 가난한 마음이 부자 몸 만듬.2. 정식(正息) ① 복식호흡 (코로 들이쉬고 입을 작게 오무려 앞에 가상의 촛불 끄듯이 내뱉음) ② 금연. ③ 오염된 공기를 피해야.3. 정면(正眠)
① 타고난 자기 리듬에 맞추어 숙면.
(아침 형은 활동 형이고저녁 형은 창의적 형)) ② 충분한 숙면. ③ 꿈 잠을 자야.4. 정동(正動) ① 상체 운동. (새 날개 짓 운동) < 제가 등짝의 날개뼈가 문제 있는데 동감이에요. 앞쪽 목 아래 가슴부분과 함께 운동면에서 취약부분인 것 같아요> ② 모든 관절을 움직여 주어야. ③ 운동습관을 생활화해야.5. 정식(正食) ① 골고루 먹어야. (비빔밥이 최고의 건강식) ② 소식.
③ 끼니를 거르지 말아야.
이 분은 연세가 실제나이 75세인데 35세의 신체나이를 갖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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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
여뀌
산박하
참취
미역취
이고들빼기
왕고들빼기
구절초
까실 쑥부쟁이
대나물
잔대
목련
00_migguji_oepori_hauGG_100926 real.gpx
** imi 파일 농업센터의 waypoint 명이 잘못되었습니다
.
NARAEHYEON GOBI는 농업센터입니다.
** 퇴모산에서 농업센터로 향하지 않고 바로 외포리로 향할 경우에 gpx 파일상에서 외포리 고개에서 선착장까지 마을로 내려갔었는데 좀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날 도로가 위험할 것 같아서 그리 향했었는데 마을을 거치려면 남의 밭 울타리를 넘어야 하는 등 그냥 도로따라 내려가는 것이 선착장까지의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