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08.30-31 맑음
죽비, 동촌, 봄비, 이솔.
<이 곳을 산행하시려는 산님은 gps를 휴대하신 산님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08. 08. 31
07:49 출발
08:03 돌계단(왼쪽으로 산장)
08:45 도상 달둔동
08:51 벌목장 갈림길
09:42 전방에 폭이 넓은 계곡(좌로)
10:30 소로 흔적 끝(좌 능선으로)
11:24 능선
12:05 1354봉
12:17 1341.2봉(삼각점 못찾음)
13:00 1410봉
13:04~13:40 식사
13:50 1425
14:12 비로갈림점
14:50 소대산 1279
15:46 1126
15:56 방향전환(우측)
16:13 방향전환(우측)
16:43 벌통아래 사유지
16:48 을수골
17:27 도상 을수동
도상거리 15.4km, 실거리 18.1km
08. 08. 30
구리역 앞에서 일행들을 만나 차에 오릅니다. 동촌님이 운전하는데 차가 달라졌군요.
알고 보니 봄비님이 차를 준비하셨어요.
양평을 지나 한강기맥의 신당고개를 내려가면 양덕원인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삼마치 가는 도중에 군 생활하던 시동 마을이 있어요.
봄비님 아드님이 지금 거기서 군복무중이라는군요.
홍천시내로 들어섭니다.
홍천 시내의 LG마트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입하고 목적지인 달둔교로 향합니다.
한강기맥 진행 중에 몇 번 들렀던 서석을 지나고 상뱃재와 영춘의 하뱃재를 지나면 운두령 갈림 지점인 창촌삼거리에요.
율전에 있는 가게에서 식수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일 도착지인 광원교를 지나 達屯橋에 이릅니다.
달둔교는 광원교에서 구룡령 가는 방향 3km 지점 우측 계곡에 위치하는데
달둔교 입구 도로가 곡부이고 가로수에 가려 있으며 다리 규모도 작아 처음 가는 산님은
지나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달둔교 입구 도로 왼쪽에는 2층의 양옥집이,
오른쪽에는 “달둔산장, 펜션 해피하우스“라고 적힌 나무와 천으로 된 안내판이 있어요.
달둔교 입구에서 몇 번 야영을 한 적이 있는 동촌님이 야영장으로 안내합니다.
야영하기에는 딱이군요
저녁을 들고 자리에 듭니다.
08. 08. 31
아침 날씨는 좋습니다.
여명으로 하늘이 잠시 붉더니 이내 사그라졌어요.
양쪽 뾰족한 봉우리들 덕에 계곡은 좁습니다.
식사를 들고 짐을 정리하여 차에 올린 다음 출발이에요.
달둔교 건너편에는 집짓는 공사가 한창이에요
여기서 왼쪽으로 기존의 펜션이 있으며 안으로 향하면 다리골이에요.
달둔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향하기 전에 우리가 하룻밤을 지낸 숲을 바라봅니다
야영장이 장송으로 둘러쌓여 있어요
그리고 계방천과 함께 동행이에요
길은 걷기 좋은 흙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으로 산장인 듯한 집을 지나고
길 오른 쪽에 승용차들이 주차중인 곳에 이릅니다.
이제 해님을 향해서 방향을 바꿉니다.
비로소 계곡으로 향하는 지점이에요.
산외
산님들이 물을 건너고 부서진 햇살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조금 지나니 계곡 안쪽에서 무지막지하게 생긴 트럭이 내려와서 다시 올라갑니다
등에는 한 짐 가득 나무를 이었다 내리고 . . .
차의 너비와 비슷하게 나무들을(소나무) 자른 것 같아요.
기사님이 얘기를 꺼내는군요
여기는 산행 금지구역이라고 . . .
들어오는 입구에 홍천군수명으로 2007년부터 자연휴식년제라고 적힌
간판을 보고 들어왔어요.
지자체에서는 휴식년제라고 정해놓고 그 안에서 마음대로 나무를 캐고 있군요.
지자체의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지만 아무래도 좀 그렇군요.
그러는 사이 달둔 계곡의 개천을 두어 개 지나 세 번째 개천을 지납니다.
각시취
마타리
5번째 개천을 지나면 도상의 달둔동이에요.
달둔동 오른쪽엔 작은 개천 너머 예전에 사용했던 것 같은 작은 집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왼쪽엔 풀들이 자라있지만 평평한 것이 예전에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생각되는군요
이후로 계곡의 개천과 나란히, 왼쪽으로 혹은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고도를 높힙니다.
한 시간여 진행한 다음 전방에 큰 개천이 가로 막습니다
당초 계획으로는 이 지점에서 왼쪽 능선으로 향하게 되어 있었으나
계곡 옆으로 발길 흔적이 있어 그냥 계곡을 따라갑니다.
이후 50여분 진행하였는데 더 이상 발길의 흔적이 보이질 않아
왼쪽 능선으로 진행하여 당초 계획한 능선으로 향합니다.
처음에 비알은 좀 급했지만 고도 1200정도에서는 길이 좀 부드러워졌어요.
그리고 능선에 이릅니다.
당귀가 지천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에 반대쪽에서 내려온 발자국이 있습니다
오대산 멧돼지들이 전부 모여 산길을 고른 것처럼 땅을 고른 그 폭이 넓어
기존의 산길을 찾는데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길 가운데에 선두 동촌님이 멈추어 섭니다.
무신 사연인지 죽은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새끼 멧돼지가 길 가운데에 있어요.
1354봉을 지나고 1341.2 봉에 이르렀는데
풀들이 웃자라서 그런지 삼각점 찾기가 어려워요.
두로봉에서 조침령으로 향하는 대간 마룻금에 흰 구름이 둥실입니다.
당귀
투구꽃
바위떡풀
나래회나무
칼잎용담
진범
1410봉에서는 진행하던 방향을 상당히 왼쪽으로 꺽은 다음 진행하게 됩니다.
내려가는 소로가 잘 보이지 않지만 그 방향으로 따르면 길이 살아납니다
점심을 들고
1425봉을 내려서서 다음 봉에 오르면 앞이 훤히 트이면서
한강기맥이 눈앞에 펼쳐지며 비로봉과 비로봉 북쪽의 두 봉우리가 보이고
그 왼쪽의 상왕봉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요.
여기서 비로봉으로 향하려면 고도 170여m를 내려선 다음
190여m를 올라야 하는군요.
수리취
여기서 동촌님이 앞장서서 소대산 내림길을 찾아 내려갑니다.
진행 길은 거의 오른쪽 직각방향으로 꺾입니다.
비로갈림에서 소대산까지는 40여분이 걸렸어요
내림길에 가을꽃들을 만납니다.
금강초롱
소대산은 별 특징없는 밋밋한 봉이군요.
여기서 1126봉까지는 내림길이 완만합니다.
1126봉에서 조금 내려가(1190ml)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길이 희미합니다.
비알도 좀 급하구요.
여기서 고도 150여m를 내려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이 부근의 길이 비알이 급해서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거의 다 내려왔는데 앞에 벌통이 보이는군요
벌통따라 길을 내려와 을수골에 이릅니다.
이 부근에도 사유지라서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있군요
계곡으로 내려서기 전
계곡으로 내려선 다음 오른쪽 사유지
을수골 개천을 건너면 비포장임도가 열리고
여기서 을수동까지는 대략 40여분 걸립니다.
동촌님이 광원교로 향하는 차를 히치하여 달둔교에 있는 차를 가지러 가는동안
을수동 부근 공터 옆 개천에서 몸을 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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