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낙동정맥(몰운대->)

낙동정맥 3구간(지경고개-운봉산-원효산-천성산-안적(주남)고개-영산대)

낙동 2008. 7. 1. 16:30

낙동 3구간 부산 녹동지경고개-안적(주남)고개-영산대

 

2008. 06. 22

흐림

다음카페 '좋은사람들'과 함께

03:50 지경고개

04:16 285.6

04:32 남락고개

04:44 225

04:57 284.5

05:03 267.6

05:14 유락농원 고개

05:31 256.4

05:59 423.7

06:05 437.6 아래

06:19 395.8

06:27 393.7

06:48 T 534.4(운봉산)

07:22 428.6

07:29 358.2

07:56~08:23식사(성황산-신기산성갈림)

08:30 T 597.2

08:41 정맥 우회(좌)

09:07 정맥 만남(임도)

09:11 우측산으로 듬

09:36 720.1(원득봉_준희)

09:42 임도

09:49 왼쪽 산으로 듬

10:01 임도 만남(원효봉 우회(우))

10:18 정면 산으로 듬(작은 개울 건넘)

10:28 정맥 만남

10:30 895.8

10:48 은수고개

11:23 천성산

11:41 T 811.5

11:53 702.5

12:18 T 580

12:24 안적(주남)고개

12:50 영산대

12:55 영산대아래버스


지경고개-안적고개 22.6km 8시간 35분

지경고개-영산대 24.5km 9시간 06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당에서 평소 11시의 출발을 1시간 일찍 출발한 것은 지난번 두 번째 구간에서 한낮의 무더위를 좀 피하고자하는

마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칠곡휴게소에요.


 이번 주에는 일주일 내 감기약으로 살고 엊그제 무에 잘못 먹었는지 24시간 설사로 인하여 갈 수 있을까 했지만

몸을 일으키니 다시 버스를 타게 되었지요.


 칠곡휴게소에서는 모기의 기세가 등등한 것을 보니 벌써 여름입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3시가 넘었는데

버스는 부산시내를 왔다갔다 합니다. 도착지점을 찾지 못해 기사님이 땀을 뻘뻘 흘리십니다. 다행히 일행 중에 길을

아는 산님이 있어 부산 녹동지경고개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부산과 양산시와의 경계부인데 양산쪽은 양산시 동면

사송리이고 부산쪽은 금정구 노포동입니다.


 고속도로 육교를 지나 산으로 향합니다. 장마 중인 오늘의 예보에는 한 두 차례 비라고 했는데 비는 오시지 않지만

어제 온 비 탓인지 길섶의 풀들은 빗물을 머금고 있어요. 산을 넘어 내려가는 도중에 왼쪽으로 리본이 붙어 있는데

그 길이 원래 마룻금이지만 큰 길인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그 길로 내려서면 어두움 속의 저만치 아래에 남락고개

를 포함하는 도로가 보입니다. 통행량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도로 가운데 중앙분리대가 높이 설치되어

어요.


  도로를 건넌 다음 차단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을 모르고 들어갔다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여 왼쪽으로 들머리의

리본들이 키재기를 하는 곳에서 그리 듭니다. 그러나 시멘트도로를 그냥 따라가다가 길이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면 

거기서 조금 더 진행하다가 왼쪽으로 올라서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산으로 들어 진행하다가 다시 시멘트 도로를 건너고 조금 진행하니 왼쪽으로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이르는데 아마도 사유지인 것 같지요. 그렇게 철조망 옆을 진행하면 다시 아스팔트에 이르고 아스팔트에서

왼쪽 고개로 오르자마자 오른쪽으로 열린 길로 들어서 진행합니다. 고개너머에는 유락농원이라는 간판이 있군

요. 이제 날이 밝았습니다.


  직진하여 오르던 길은 서서히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곤 무심코 진행했는데 뒤에서 나대장이 이

길이 아니냐고 하길래 뒤를 돌아보니 직진길에서 왼쪽 갈림길을 놓쳤군요. 여기는 도상의 437.6봉 왼쪽 아래입

니다. 부근에 있는 나무를 다시 옮겨 정리해놓고 왼쪽으로 출발입니다. 그렇게 다음 봉우리에 이르는데 여기서도

마룻금은 직진길은 못 본 체하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395.8봉, 393.7봉을 지나면 약간 된비알 오름길을

오릅니다. 그 끝이 운봉산이에요. 운봉산(534.4m)에서 일행들과 간식을 듭니다.


  운봉산을 내려가면 방화선이 이어져 있는데 방화선에는 풀들이 웃자라 이 길이 방화선인지 그냥 산길인지 잘

느낄 수 없지만 건너 산 아래에서 위로 뻗은 방화선을 보면 주위의 색깔들과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나저나 건너편 산길은 벽에 붙은 것처럼 비알이 급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상의 358.2봉을 지나면 고개인데 아까 직벽처럼 보였던 오름길 바로 아래 고개입니다. 여기에는 상수원보호

구역이라며 출입금지 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된비알 오름길을 오르면 성황산 갈림길인데 선두 산님들이 막 식사를 마쳤군요. 여기서 후미를 기다려 함께 식사를

들고 출발입니다. 조금 진행하면 전방에는 원형 철망이 막혀있어요. 군부대로 인하여 정맥을 벗어나 왼쪽 허릿금으로

우회하게 됩니다. 철망에 붙어있는  간판에는 예전에 지뢰를 묻었다가 철거했지만 그 당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남은 것이 있을지 모르니 접근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에요.


 허릿금으로 진행하니 작은 계곡을 만나고 덕분에 많은 물을 건넙니다. 그 우회로를 나서면 헐은 아스팔트와 함께

오른쪽엔 군부대의 철문이 그 철문앞 바닥엔 산님 세 분이 하늘을 보고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어요. 이 분들은 우리

일행들인 줄 알았는데 아니며, 거제에서 오셨고 새벽 2시에 남락고개에서 출발했는데 오늘 양산 지경고개까지

가신다는군요. 거리가 만만치 않은데 이분들은 오늘 역종주중이에요. 그러니 이 구간을 지나면 두 구간 남는거지요.


  아스팔트는 거기서 끝이고 곧 비포장임도에요. 임도를 왼쪽으로 돌아 2분정도 100여m를 오르다 오른쪽 산으로

듭니다. 그 산을 오르면 720.1봉인데 부산의 준희님이 원득봉이라고 명찰을 다셨군요. 거기서 300여m 내림길을

5분정도 내려가면 또 허름한 아스팔트에 이르는데 여기서는 오른쪽 내림방향입니다. 조피디님이 선두와 함께 진행

하다가 잠간 지체하는 사이 떨어져 약간의 헛걸음을 하다가 동행이 되어 영산대까지 함께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내림길로 내려 고개에 이르고 고개에서 2분정도 180여m를 오른 다음 아스팔트는 보내고 왼쪽 산으로

듭니다. 그리고 다시 아스팔트를 만나는데 그 길을 따르다가 아스팔트가 왼쪽으로 구부러지는 곳에 왼쪽방향으로는

 ‘등산로아님’이라고 쓰인 이정표를 만나는데 여기서 그냥 직진합니다. 그러면 작은 개울을 건너고 비알을 올라 산으로

 들게 되는데 이 부분이 원효산(922.2m-현재의 천성산)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곳이에요.


  원효산을 우회하면 갑자기 훤한 곳에 이르는데 원효산을 올라 내려온 마룻금을 만나는 곳이에요. 이정표 있는 곳에서

여기까지 500여m 12분 정도 걸렸군요. 이 부분이 도상의 895.8봉이에요. 여기 이정표에는 왼쪽으로는 화엄늪1.2km

오른쪽으로는 천성산 제2봉 2.0km라고 적혀 있어요.


  안개가 자욱하군요. 여기서 천성산제2봉(예전의 천성산)까지는 2.3km 50여분이 걸렸어요. 길은 직선에서 약간 왼쪽

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구부러진 역 S자 형태입니다. 천성산에서 앞서 진행했던 선두조장을 포함 많은 산님을 만납

니다. 안개가 자욱한 천성산에서 길을 잘못 들어 왼쪽 내원사쪽으로 향하다가 근 1시간 40여분을 헛걸음했어요.


 선두조장은 오늘 처음 gps를 지참했는데 아직 익숙치않아 이런 일이 생겼어요. 선두조장외에도 후미에 가던 많은

산님들이 이 부근에서 길을 잘못 들었어요. 천성산부근은 바위봉으로 되어 있는데 반드시 정맥의 리본을 확인하고

나침반을 활용해야할 곳이군요. 여기서 안적(주남)고개는 북동방향이지요.


 천성산을 지나 811.5봉, 702.5봉을 넘어 내려가면 평지같은 임도인데 많은 선두산님들을 만납니다. 이 부근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면 영산대 정문부근의 마을로 떨어지는데 안적(주남)고개는 여기서도 1.5km 20여분을 더 진행합니다.

안적고개에는 천성산제2봉 7km, 한듬계곡 4.4km라는 이정표가 있어요 거기서 우측 아스팔트로 내려가면 영산대로

향하게 됩니다. 안적고개는 고개 왼쪽 아래의 안적암에서 유래된 것 같고 같은 지명인 주남고개는 영산대 부근의

마을이름이에요.


 안적고개에서 길따라 조금 내려오면 왼쪽으로 많은 리본이 붙어 있는데 이 길은 아스팔트보다 400여m정도 지름길

이에요. 그 길따라 내려오면 아스팔트와 합류하고 조금 더 내려오면 영산대인데 버스는 교정을 지나 아래쪽으로 더

내려와서 만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