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한남정맥

10. 새사미아파트 - 백석동

낙동 2008. 2. 12. 21:38

 

한남정맥 10 (새사미아파트-백석동)

 

2005. 09. 19(일)  맑음 

거리- 20.9km(헛걸음, 우회도로 포함) 

                     -09시간 54분 

GPS(다음 카페) 회원

여의주, 김인홍, 전레오, 秋潭, 바이저,

남정권, 고압주의, 지피에스짱, 이솔

지도- 소사    1/25,000

         국토지리정보원사이트 제공  1/25,000

gps, 나침반, 랜턴, 배낭 33리터, 

작은 펫트물병 2 

카메라, 구급약 1, 스틱 2, 건전지 다수

09:44 새사미아파트

10:27 갈림길(004)

10:35 갈림길(005)

10:50~11:13 공원

11:17 경인고속도로 상부 고가

11:24 끊어진 마룻금 들머리

11:39 울타리 끝 방향전환(왼쪽-006)

11:05 철마산

12:29~59 식사

13:18 286봉(007)

13:51 장명이고개 사면 위

13:59~14:32 횡단보도-식수대 횡단보도

15:11 갈림길(009)

15:17 계양산(010)

15:24~40 계양산 아래 (휴식)

15:44  갈림길(009)

16:24 헬기장(011)

16:35 갈림길-깃대(012)

16:40 철탑

17:41 꽃메산

17:46 신공항고속도로 사면위

18:08 신공항고속도로 언더패스

18:34 정맥들머리

18:46 갈림길(017)

18:50 갈림길(018)

19:10 군부대 앞

19:38 백석동

 

 

 

 

 새사미아파트-경인고속도로

 

새사미아파트앞 정거장에서 미리 나오신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여의주님, 전레오님, 고압주의님,

 

남정권님과 秋潭님외에 이 부근에 사시고 처음 나오신 김인홍님, 그리고 나 이렇게 7명이 먼저 출발하고, 바이저님과 지피에스짱은 약간 늦을 거라는 연락이 왔다.  

 정거장 부근에 정맥으로 향하는 소로 들머리가 있다.

이고들빼기가 간간이 노란 꽃을 피우고, 연보랏빛을 띤 닭의장풀과 여뀌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는  산등성이 길섶을 지나 산마루에 이르니, 부근에서 오신 여러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는데 한쪽 나무옆에서 유치원 선생님 두 분의 손이 바쁘다. 그들은 원생들의 색색의 이름표를 나무에 걸고 있다.(001)

 

 

 아빠와 함께 올라올 원생들이 대략 40여명 정도 된단다. 그들이 땀 흘려 올라와서 나무에 걸려있는 자기 이름표를 보면 표정이 어떨까. 그냥 웃음이 나온다.

 

 이어서 원적산(002), 철마정(003)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맥은 오른쪽이다(004). 그 갈림길을 조금 지나면 다시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도 오른쪽이다(005).

 

 정맥이 경인고속도로로 향하는 중에 고추밭을 오른쪽으로 두고 내려가면 우뚝 선 모텔건물에 이른다. 거기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조금 가면 공원 입구인데 그 마당 왼쪽으로는 작은 동산으로 향하는 나무계단이 있고, 마당에는 간이 의자도 몇 보인다. 여기서 회원님들이 가져오신 빵과 과일을 들고 바이저님과 합류하여 출발한다.

 

 하늘은 푸르다. 공터의 의자 뒤쪽으로 열린 길을 따른다. 마당에서 왼쪽으로 돌아가 공원화장실을 왼쪽으로, 경인고속도로를 오른쪽으로 두고 지나 고속도로 상부에 설치된 다리를 건넌다

 

 

 

경인고속도로-장명이고개

 

 고속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는 도로에 내려서서 끊어진 마룻금을 이으러 동쪽으로 향한다. 도로 왼쪽으로 주유소를 지나고 지형상 부근에서 제일 높은 곳 못 미쳐 왼쪽으로 터진 길에 이르는데 정맥은 전방의 숲으로 이어지나, 일단 왼쪽 길로 조금 들어서서 오른쪽 산사면을 따라 오른다.

 

 산으로 오르면 선답자들의 발자국으로 이루어진 소로를 만나고 거기서 조금 진행하면 군부대 철망에 이르는데 그 부근에는 간혹 열매를 달고 있는 잣나무를 볼 수 있고, 드문드문 땅에 붙은 듯한 으아리가 하얀 꽃잎을 피우고 있다.

 

 철망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까지 함께 진행하고, 그 지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006).약간의 된비알을 거쳐 산마루에 오르면 해안 부근의 인천시가지와 이제는 노해가 된 청라도까지 연결된 간척지와 그 너머에 바다가 보인다. 이제 계양산은 보다 가깝다. 원래 천마산이었다는 철마산에 이르러 다리쉼을 하고 286봉(007)과의 중간지점에서 식사 후에 봉우리를 두어 개 넘는다.

 

 장명이고개 절개지에 이르고, 절개지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면 경명로인데 여기서 동쪽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지나 대략 5∼600m 진행하여 건너편 계양산 사면으로 오른다.

 

계양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횡단보도를 건너 서쪽 고개로 향하다가 과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 멀지 않아 오른쪽 정맥으로 향하는 소로 부근에 있다.

(사면으로 오르기 전 횡단보도 부근 음식점을 오른쪽으로 두고 도로와 대략 45도 각도를 이룬 아스팔트길을 따르다가 골목 네거리에서 왼쪽으로 100여m 진행하면 또 다른 계양산 들머리 쉼터에 이르는데 여기는 식수대와 화장실이 있고 주류와 음료수를 파는 간이가게도 볼 수 있다.(008))

 

 

장명이고개-신공항고속도로

 

 절개지 상부에서 산등성마루로 향하는 길은 된비알에 주먹보다 큰 자갈들이 듬성듬성 널려있어 신경이 많이 쓰인다. 정맥이 거의 직각으로 방향을 바꾸는 헬기장에 이르고(009) 계양산으로 오른다(010). 도중 군부대 옆에는 음수대가 있는데 물은 나오지 않는다. 계양산에서 북한, 도봉등과 지나 온 산줄기를 조망하고 발을 옮긴다.

 

고개를 두어 개 지났을까. 다시 헬기장(011)에 이르는데 광주에서 오신 정맥꾼들이 나침반을 들고 분주하다. 헬기장에서 조금 진행하면 깃대에 붉은 깃발이 걸려있는 곳에 이르는데 이곳은 정맥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곳이다(012).

 

거기서 조금 내려가면 철탑을 만나는데 철탑의 한가운데로 들어서서 키보다 큰 잡풀들을 조심스레 걷고 길을 찾아 내려선다. 철탑에서 진행방향은 정 중앙에서 대략 12시와 1시방향 사이이다. 끊어진 듯 보이지 않던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안부에 이르면 오른쪽엔 군부대가 위치하는데 정맥은 그것의 울타리를 따르다 왼쪽 산으로 향한다.

 

 이 지점 이후 꽃메산까지의 길은 gps로도 어려운 길이다. 겨울에는 모르겠으나 잡풀이 무성하다. 앞서 진행하신 산님들은 어떻게 진행했을까. up산악회의 리본 외에 하늘색 리본 1장만이 보였다.

(그러나 내가 선답하신 산님들이 다녔던 길을 지나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트랙을 만들다 보면 거의 산마루를 연결하므로 마룻금으로 지나기는 하나, 산봉우리에서 방향이 바뀌는 곳에서는 지름길(허릿금)을 놓칠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 어찌 소로를 찾아 신공항고속도로 사면까지 진행했으나 그 경사급함으로 인하여 도로로는 바로 내려서지 못하고, 진행방향 오른쪽 산마루측구로 조금 진행하다 발자국이 끊긴 측구에서 오른쪽 산사면으로 잡풀들을 헤치고 선답자들의 발자국을 찾아 동쪽으로 향한다.

 

그렇게 어느정도 진행하니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사람 손이 간 듯한 작은 묘목밭에 이르고 거기서 왼쪽에 위치한 신공항과 나란하게 조성중인 도로 부근 아스팔트에 이른다. 

 

신공항고속도로∼백석동

 

 아스팔트를 따라 동쪽으로 한참을 진행하면 신공항고속도로를 지날 수 있는 언더패스(014) 에 이르고, 언더패스를 지나 지금 건설중인 경인운하 상부의 다리를 건너 도로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정맥을 이으러 간다. 오늘 처음 함께하신 산님에 의하면 운하가 시작되는(끝나는) 지점에 시천동이라는 동네가 있단다. 이런 지명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불가사의다.

 

 정맥 고개마루 가기 전 오른쪽 산으로 트인 소로로 향한다(016) . 이 지점 이후로 군부대에 이르기까지 낮은 지형에 여러 갈래 길이 있어 주의하여 진행한다.

 

처음 갈림길은 군부대의 훈련장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로 향하고(017) , 다음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시 우로 향한다(018) . 처음 갈림길이나 두 번째 모두 직진길이 널직하므로 지나치기 쉽다. 처음 갈림길은 약간 둔덕같이 생겼으며 두 번째 갈림길은 약간의 오름길 입구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올라 군부대 철망에 이르면 왼쪽방향으로 거의 직각으로 꺾는다. 이제 어스름 어두움이 깃드는데 발언저리의 풀잎끝에 하아얀 이슬방울들이 등산화로 자리를 옮긴다.

랜턴을 켠다.

 

철망을 오른쪽으로 두고 군부대 정문까지 향한다. 정문부근 도로로 내려서는 길은 된비알인데 초병이 불을 밝혀주어 안전하게 내려선다.

 

 정문에서 조금 왼쪽으로 내려가 다시 오른쪽 진행방향 산으로 향하여 철망따라 진행하여 직진하다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지점에서 약간의 헛걸음을 한다. 생각해보면 여기서도 허릿금을 찾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일행들이 합심하여 길을 다시 찾고, 조금 진행하여 태평아파트 버스정거장이 있는 백석동 98번 지방도 “태평apt 버스정거장”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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