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한북정맥_오두지맥

10 장명산(부대앞 - 장명산)

낙동 2008. 1. 11. 21:43

 

한북정맥 10 (부대앞-장명산)


2002년 10월 12, 13일(토, 일욜) 혼자감
일산, 김포 1/25,000
산행시간 9시간 20분
맑음

 

“일산”지형도상의 "식사동 방아고개" (토욜 12일/10:20)

지난번 부대 정문에서 왼쪽 울타리 옆으로 내려온 길은 1:25,000 “일산” 지형도 상의 식사동 방아고개라고 적힌 곳이었다.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안골로 돌아가는 길가에서 산 위로 오르니 연안 김공 가족묘를 만난다. 거기서 울타리 따라 조금 진행하는데 가시덤불로 도저히 진행할 수 없어 아래로 내려와 정맥 왼쪽 산의 형태와 비슷하게 생긴 길따라 진행한다.(10:55)

전방에 함석문으로 된 “영광자원“이라고 쓰인 고물상 옆으로 지나는데 왼쪽 멀리 공동묘지가 눈에 들어온다.

검은 비닐하우스가 양쪽에 있는 사잇길로 접어들어 진행하는데 전방 초소에서 초병이 내려오더니 울타리 사이로 다니지 말라고 하면서 돌아간다.

공동묘지로 오르는 시멘트 길로 가다가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폐차가 버려져 있는 고개에서 우마차가 통행을 하지 못하도록 콘크리트 파일 기둥 4개가 박혀 있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진행하면 전방에 다시 철조망 울타리를 만난다.

왼쪽 버려진 울타리와 오른쪽 새로 만든 울타리 사잇길로 조금 진행하면 오른쪽 울타리 안쪽의 초소가 보인다. 초소를 지나면 부대의 문을 만나는데 그 문에서 지난번 부대 안으로 들어갔던 정맥이 일주일만에 나온다. 뒤에서 중대장이 정맥 따라 나온다.

신원 확인을 하는데, 다행히 산줄기를 아는 군인이라 몇 마디만에 울타리 근처를 지났던 사연을 이해한다.

(11:15)

고개 ~현(견)달산(11:20∼12:00)

부대에서 뻗은 길로 나오면 고개를 만난다. 이 고개는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과 덕양구 사리현동을 잇는 고개이다.

절개지를 오른쪽에서 올라 묘 1기를 지나고, 가능하면 왼쪽으로 돌아가는 정맥에 신경쓰면서 진행한다. 이어서 광목장 정문을 만나고.(11:50)
(-고개에서 왼쪽 바로 아래 오른쪽으로 넓은 길이 있는데 이 길로 진행하면 광목장 정문입니다)

광목장 정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오른쪽에 위치한 광목장 계곡을 보면서 오름짓을 하면 “강릉김씨 망향제단”에 이른다. 거기서 약 3분여 오르면 헬기장이고 또 3분여 오르면 현달산이다.(136.71ml)(12:00)


현달산∼부대정문(12:00∼14:10)

현달산에서 내려오면서 ‘건건산악회“의 리본을 보고, 이어서 아스팔트 포장길 삼거리를 만난다.(12:20)

고개를 횡단하여 현달산에서 거의 직진방향의 포장길이 정맥이다. 이 길 안쪽 마을에는 레미콘회사들이 있어 대형트럭이 먼지를 날리면서 왕래가 심하다.

아스팔트 도로 왼쪽 군부대 울타리 아래에서 책에서만 보던 용담을 처음 본다. 봄에 본 큰구슬봉이와 비슷하다.


구불구불한 도로 곡부를 세 번 정도 돌아, 신원기업, 종로애드, 신성레미콘, 성석안골길(부창기업, 세원식품) 등의 간판과 이정표를 지나고, 이어서 도로 오른쪽에 팔각정농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길을 만나면 아스팔트길을 버리고 그리 접어든다. 이 길은 도로 왼쪽 위에 “안산길”이라는 이름으로 이정표가 만들어져 있다.(12:50)

우마차 혹은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넓은 비포장길로 몇 분 진행하면 왼쪽으로 팔각정농장 가는 길과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전방 왼쪽 모서리에 군부대 울타리가 있고 길 오른쪽으로는 묘들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앉아있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14:00)

정맥은 여기서 군부대 안으로 들어간다. 오던 길에서 직진하여 진행하면 곧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 사람들 있는데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가는 것이 모양새도 좋지 않아, 마을 오른쪽으로 약간 내려가서 왼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밭을 지나고, 그 앞에 보이는 집을 오른쪽으로 두고 지나쳐 왼쪽 산으로 오른다.

다시 군부대 울타리를 만나 울타리 따라 내려가면 부대정문이다. 이제 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고봉산이 오른쪽으로 뚜렷이 보인다.(14:10)

부대정문∼고봉산(14:10∼14:50)

부대정문을 지나 울타리따라 오르는데 도라지꽃과 진달래, 쓴풀을 본다. 오늘은 첨보는 들꽃이 두 종류나 된다. 쓴풀은 나중에 다른 장소에서 같은 꽃을 보았는데 꽃잎이 4개, 6개 등 다양하게 산출되고 있었다.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면 고봉산으로 방향이 바뀌는 곳에 위치한, 울타리 너머 초소에서 근무중인 초병들을 만난다. 여기서도 울타리 가까이 다니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고봉산으로 방향을 바꾸어 조금 진행하면 곧 아스팔트 도로 고개 정상부다.(14:35)

절개지에서 본 도로 건너편에는 만경사, 영천사 등의 간판들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 시멘트 도로를 오르는데 20도도 안되는 경사길이 가파르게 느껴진다.

조금 오르다가 사람의 발길이 나 있는 왼쪽 산길로 접어들어 오르면 헬기장 같은 넓은 공터가 둘 있는데, 부근 동네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한가로이 토욜 낮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터를 지나서 내려가면 입구에서 만난 시멘트길이 오른쪽에서 올라와 왼쪽 영천사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시멘트길을 가로질러 다시 오른다.

고봉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부대로 오르는 입구에 민간인 출입금지라고 쓰여있는 안내판을 보고 정문이 보이는 곳까지 오른 다음, 정문으로 향하는 길을 버리고 왼쪽, 시계�향으로 고봉산을 돌아간다.(14:50)


고봉산∼탄현큰마을 버스종점(14:50∼16:25)

고봉산 반대편으로 돌아 내려가면 거기도 넓은 공터에서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정표가 있다. 수연약수터, 만경사, 중산 배수지 등.

여기서 왼쪽 중산배수지방향이 정맥길이다. 산을 내려가면 저 멀리 전방에 태극기 두 개가 펄럭이는 곳이 독점고개 방향이다.

작은 고개를 몇 개 넘어 울타리를 왼쪽으로 두고 내려가면 독점고개다. 독점고개는 탄현과 성석동을 잇는 고개이다.(15:50)

독점고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산을 오르면 6.25 전쟁시절에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들 이야기를 읽을 수 있고, "고양 금정굴 위령탑 건립 특별법제정"이라는 플래카드를 지나서, 앞에 보이는 정상을 향한다.

정상 못미쳐 군부대 울타리 위치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바꾸어 내려간다.(16:10)(건건산악회)

안부로 내려가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이어서 철조망을 만난다. 정맥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고.

울타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진행하는데, 울타리너머에서 무슨 체육대회를 하는지 마이크소리가 요란스럽다. 산아래까지 내려가 개울을 건너니 탄현큰마을 버스종점이다.(87-1, 921, 33번).(16:25)


탄현큰마을버스종점∼송산고개(16:25∼17:00)

그 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넓은 신작로가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4거리에 이르고, 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홀트일신복지타운이 있다. 홀트일신복지타운 앞에 있는 큰길을 따라가면 탄현SBS 방송국 앞을 지나고, 이어서 경의선 철도를 위로 통과하는 과선교를 넘으면 송산고개에 이른다.(토욜-12일 17:00)


송산고개∼현대 MOBIS(일욜 13일/10:00∼11:10)

과선교를 건너 송산고개에 이르면, 건너편에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연결되어 있는 포장도로가 있다. 이 도로 입구에는 "일산가구공단 제 1문"이 만들어져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그 문으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굽은 도로를 지나면 왼쪽으로는 삼화골프장과, 삼화자동차운전학원을 지나고, 오른쪽으로는 가구가게가 즐비하다. 약 5분 정도 걷다보면 전방에 하얀바탕에 검을글씨로 "모드니에"라고 적어 넣은 간판이 보인다.10:05)

정맥은 "모드니에 가구점" 다음 우측 골목이다.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그 길로 들어선다. 골목 왼쪽에는 군막사가 있다. 이어서 오른쪽에 일산가구공단 청년회 콘테이너박스를 지나고, 새소리, 매미소리를 들으며 이 길을 약 5분 지나면 어느새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로 접어들며 전방에 "아미가 골프장"이 있다. 여기서 정맥은 왼쪽방향이다.

돌아가는 지점에 탈색된 붉은 리본이 걸려있다. 그 넓은 길로 무심히 걷노라면 "건건산악회" "신경수님의 리본"을 만나고, 왼쪽의 덕인농장을 지나면 4∼5층의 붉은 벽돌 건물(경기인력개발원)을 만나면서 길은 담장을 끼고 왼쪽으로 도는데, 정맥은 오른쪽 밭으로 진행해야 한다.(어느새 행정구역은 경기도 고양에서 파주로 바뀐 곳이다.)(10:55)

밭에서 철망 울타리를 왼쪽으로 두고 길을 만들어서 진행한다. 밭에는 무와 배추가 심어져 있다. 울타리가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나도 따라 돌고, 다시 둔각으로 울타리가 꺽이는 부분에서 오른쪽을 보면 약간 훤한 부분이 나오는데 그 길같지 않은 길로 나서면 넓은 도로에 이른다. 지금까지 기준이 되었던 울타리는 현대 MOBIS 울타리였음을 도로에 나서서 알게된다(11:10)


현대 MOBIS∼생명의 교회(11:10∼11:40)

이제부터 정맥은 넓은 4차로 도로를 따르게 된다. 그 도로를 따라가면 교하와 일산의 갈림길인 목동삼거리에 이른다.(11:25)

왼쪽으로 진행하면 월드(메르디앙) 1차 아파트에 이른다. 월드 1차아파트에서 멀리 보면 월드 2차 아파트가 보인다.

아스팔트 옆 인도를 10여분 진행하면 왼쪽으로 국일특수지를 지나고, 여기서 2∼3분 지나면 월드 2차 아파트 가기 전 오른쪽으로 여러 가게 끝에 " 대응부동산"이 있고 그 다음에 "생명의 교회"가 위치한다.(11:40)
"현대 MOBIS"에서 생명의 교회까지는 아스팔트따라 진행해 왔다.


생명의 교회∼장명산(11:40∼12:40)

정맥은 생명의 교회 안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진행한다. 그러면 곧 "광진테크" 건물이 있고 그 왼쪽으로는 월드 메르디앙 2차 아파트 담장이다.

광진테크의 둥그렇게 감긴 철근들이 마치 실타래를 감은 것처럼 쌓인 곳을 지나면 전방에 "산골집"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왼쪽으로 비포장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입구에 "준 희" "건건산악회" 등의 리본을 보고 오른쪽에는 성재암이라는 이정표도 볼 수 있으며, 자동차도 다니는 넓은 길이다.

약 5분여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진행한다. 이 길을 따르면 곧 왼쪽으로 초록색의 줄이 그어진 큰 텐트 모양의 집을 지나고 이어서 도로공사현장에 이른다.(11:55∼12:00)

신설도로는 정맥을 절단하고 있으며 시공중이다. 미완성 도로를 횡단하여 숲길로 들어서서 약 5분 지나면 성재암 갈림길, 이어서 "파평윤씨 교하종중묘역입구"를 지나고 교하중학교를 만난다.

교하중학교 울타리를 왼쪽으로 진행하면 다시 부대를 만나고 2차로 포장도로를 만나는데 교하와 당하리 사이를 연결하는 당하리 고개가 아마도 여긴 모양이다.
탄현큰마을 버스종점에서 이 고개까지 고속도로를 달려왔다.(12:20)

고개에서는 건너편 절개지 덕분에 바로 오를 수 없고 고개 너머에도 고개와 방향이 엇갈리지만 옛날 소로의 절개지를 만나므로 고개 오른쪽으로 약간 내려간다.

고개에서 도로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왼쪽으로 "부영건업"간판이 세워져 있는 길 입구를 한번보고, 그대로 지나쳐 내려가면 길 왼쪽 산에 있는 묘 4기를 볼 수 있다.

묘지로 올라가 이 묘들 중에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두 묘 사이에 피피선이 나무에 걸려있는데 피피선 중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발길 흔적을 따라가면 하얀 비닐끈을 만나고 붉은 비닐끈을 지나,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면 장명산이다.12:40)

장명산 부근에는 구절초, 산부추 등이 피어 있고 지금은 그 역할을 하지 않고 있는 오래된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지금까지 길 안내를 해온 "건건산악회"와 "남해산악회의 정병훈, 하문자" 등의 리본이 걸려있다.

장명산 건너편 아래쪽에는 레미콘 회사가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폐건설자재를 쓰레기와 함께 가져와서 쓰레기와 폐건설자재를 분리하여 골재를 생산중에 있다.
(총 산행시간 중에 헛발질 1시간을 빼면 제걸음으로 대략 8시간 반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명산까지 오는 동안 많은 선답하신 산님들의 산행기와 리본들과 들꽃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산행기는 신경수님과 높은산님의, 안내리본은 부산의 건건산악회, 준 희, 그 외 많은 리본들로 안내하신 산님들과 들꽃에 도움을 주신 저녁노을님, 밤도깨비님, 풀꽃나라 여러분들과 그 외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좋은 산행 하십시오.

 

들꽃들

 

용담

 

도라지/쓴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