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한남정맥

03 안골 - 무네미고개

낙동 2008. 1. 31. 23:48

 

한남정맥 03(안골-무네미고개)
 

2004. 03. 14(일) 

걸은시간-6시간 30분(어프로치, 산행, 휴식 포함)

흐린 후 햇빛 

GPS(다음카페)동호회 회원(17인) 

(진솔, 죽비, 여의주, 엄의석, pharansan, 전레오, 큐비, 옥지갑, 최영수, 바이저, 박동준,

 남정권, 고압주의, 양보스, 남관나악, 성균이, 이솔)  

10:00 출발(안골 미리내마을) 

10:35 약수터 

10:40 마애불 

10:50 문수산 

11:25 미리내 성지 갈림길 

12:00 망덕고개 

12:40~13:30 점심 

15:00 235봉 

15:40 은화삼골프장 

~ 우회 ~ 

16:30 무네미고개 

지도- 1/25,000(좌항, 용인),  1/50,000 (안성, 용인)

국토지리정보원사이트 제공 1/25,000

gps, 배낭 33리터, 나침반, 랜턴

식사 1끼, 작은 펫트물병 1

카메라, 구급약 1, 우의, 스틱 2, 여분 건전지

고어상의, 조끼

 

 

과천에서 출발한 14명 산님들이 용인 무네미고개에서 세분을 만나 동행이 17명이다 

양 보스님의 차는 고개 부근에 주차시키고 

엄의석님, 큐비님, 바이저님, 박용준님의 차에 분승하여 안골에 이른다.


 

안골에서 향해야 할 길은 오른쪽(서쪽) 도로사면 절개지이다. 

절개지 사면으로 바로 오르면 토양이 흘러내릴 것 같아 절개지 남쪽으로 돌아 오른다. 

 

10여분 오름짓을 하면 첫 이정표를 만난다.

오름 길 처음엔 갈비가, 다음엔 갈잎이 널려있다  

갈잎 사이로 겨울을 지낸 노루발풀들이 하나 둘 . . 여럿 보인다.

전방에 둥근 바위를 지나고

 

출발한지 30여분이면

키큰 산죽들이 초록빛을 뽐내는 된비알에 이르는데 

오르는 길에서 왼쪽으로 비킨 약수터에 이르러 약수 한사발 하고,

 

뒤돌아본 하늘은 회색이다

 

다시 5분여 오른 다음 길에서 왼쪽으로 비켜 있는 마애불에 이르는데 

전면바위에  문수보살이, 오른쪽에 보현보살로 추정된다는 불상이 새겨져있다 

정맥으로 나와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넓직한 문수봉이다.

안골에서 문수봉까지는 서향인데 

문수봉에서 진행방향은 남서쪽 내림길이다.

 

정맥은 오른쪽 계곡을 두 팔로 감싸안듯 하며 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거의 속세로 돌아가는 듯 내려가던 산줄기 안부에서 바닥을 치고 오른 봉우리엔

나그네들이 쉼을 하기도, 비를 긋기에도 적당한 작은 원두막이 있다. 

이곳은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곳이기도 한데 진행시 요주의 지점이다

 

정맥은

여기서 오늘의 도착예정지인 무네미고개까지 거의 북서쪽으로 향하나 

 

이 곳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김대건 신부님의 묘가 위치한 미리내성지(안성시 양성면 미산리)로 향한다.

 

여기서 무네미고개에 이르는 마룻금을 기준으로 

오른쪽엔 용인시 호동, 운학동, 마평동이 

왼쪽으로는 묵리, 신원골프장, 천리가 위치한다. 

 

다리쉼을 한 다음 따라간 마룻금에서 

큐비님이 나무에 있는 검은부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

 

나도 처음 보는지라 다시 살피니 

운동한 다음 땀에 젖은 런닝의 겨드랑이 부분처럼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주로 나무의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에서 많이 보인다. 

 

pharan님이 나무에 물이 오르는 것이라고 일러주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물오른 나무들을 보게된다 

조금 진행하니 표석에 ‘망덕고개’라고 적혀있는 고개에 이른다  

 

표석에는

김대건 신부님과 관련있는 곳이라고 적혀있으며,

 

1/25,000(좌항)에서

지명이 '바래기산'이라고 적힌 부근의 비포장도로 인접한 곳으로서 북동쪽의 용해곡과 동남쪽의 묵리 장촌을 잇는 고개이다. 

 

이어서 오른 봉우리(350m)에서 식사를 하고

완만한 마룻금을 지난 다음

왼쪽으로 보이는 신원골프장과 한없이 동행한다. 

 

그러다 들꽃을 만난다.

금년에 산에서 처음 보는 들꽃이다 

이삼규님의 도움으로'둥근털제비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외에 그 잎과 꽃이 비슷하여 양지꽃인지 뱀딸기인지 분간이 잘 되지않는 들꽃의 잎을 드문드문 볼 수 있다

 

 

235.1봉엔 부근에서 오신 아저씨, 아주머님들이 의자에 앉아 얘기를 나누시거나 

운동을 하신다.

여기에서 다리쉼을 하고 진행하는데 

선두로 진행하신 죽비님과 여의주님이 골프장을 통과중이시라고 무전으로 연락하신다 

정맥의 마룻금이 '은화삼골프장' 한가운데로 지나는데 . . . 

두 분은 어떻게 진행을 하셨을까. 

 

바로 뒤에서 진행하시던 엄의석님과 몇 분이 산에서 진행하다 만난 골프장 가에서 기다리신다.

후미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바로 아래에서 티셧중이다

전부 도착하여 골프장안으로 대부대가 움직이니 멀리서 지켜보던 관리인이 제지한다. 

 

골프장으로는 통과하지 못하고 우회하여 45번 국도로 나와서 무네미고개에 도착한다. 

 

죽비님이 지나신 길은

카트 도로를 따르다가 마룻금으로 올라 진행하셨는데 철조망을 두 번이나 넘으셨다.

이곳은 야간산행으로나 마룻금을 밟을 수 있겠다

 

둥근털제비꽃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나는 다년초

전체에 털이 밀생, 잎은 난상 심장형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고, 길이 2~3.5cm, 결실기에는 6cm

꽃은 연한 자주색, 꽃줄기는 4~6cm, 열매는 삭과, 둥근 모양, 짧은 털이 밀생함

개화기 4~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