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 국도를 지나 처음에는 인삼밭의 조성으로 마룻금 오른쪽으로 진행하게 되며 국도에서 500여m를 지나면 인삼밭이 가로막아 직진하지 못하고 오른쪽으로 우회합니다. 이제 저 위 삼각점이 있는 345.8봉까지 된비알 오름길을 힘겹게 오릅니다.
(그런데 다녀와서 보니 그림과 같이 봉우리를 향하여 오르는 마룻금은 현재의 진행 길에서 작은 계곡 하나를 두고 왼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리산까지는 329봉을 지나고 낮은 봉 하나를 지난 다음 435봉까지의 고도차가 130여m이지만 완만하여 오를만합니다. 다음 봉우리는 삼각점 431.6m봉인 소속리산입니다. 435봉, 소속리산을 거쳐 보현산 너머까지 마룻금은 태극문양을 나타내는군요.
소속리산에서 내려가면서 ‘수녀원’, ‘영성원가는길’이라고 쓰인 종이가 나무에 걸려있습니다. 영성원가는길이라고 쓰인 곳에서 마룻금은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마룻금에서 보이는 오른쪽 건물이 영성원인 것 같습니다. 건물은 마룻금보다 키가 큽니다.
영성원에서 보현산 이전 안부인 송덕비가 있는 곳까지 지도상에 표시된 봉우리는 354, 338, 331, 356, 삼각점346.3, 370, 397, 427, 삼각점375.6 등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많은 봉우리들이 있습니다.
봉우리들은 고만고만해서 거의 평지를 걷는 듯이 길도 편하며 진행하는 동안 397봉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삼각점 375.6봉에서 내려가 만나는 안부에는 ‘반남박공송덕비’가 있습니다. 이 산골에 웬 승용차가 보입니다(그랜저34다7889).
어쩌면 벌초하러 온 차일지도 모르지요. 이곳에서100여m 고도차의 보현산에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습니다. 아마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군이 있는 곳이 음성읍인 것 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