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충청도의산

소백산 (새밭-늦은맥이재-국망봉-비로봉-천동동굴)

낙동 2010. 5. 31. 10:17

 

2010.05.29

맑음.

 

07:20 양재

08:45~09:10 문막

09:50 북단양 TG (매포)

10:25 새밭 (어의곡리_乙田)

10:37 이정표 (개울건넘)

12:39 늦은맥이재

13:16 상월봉

13:32 국망봉 (식사)

15:14 비로봉

17:22 소백산 유스호스텔

 

17.7km  7시간

 

 

 

 

 동대문에서 승차하여 새밭(乙田)까지 3시간 30여분 걸렸어요.

 물론 문막에서 25분여 다리쉼을 했구요.


 문막에서 버스에서 내리는데 주차장에 아는 분이 계시는데요

 작년 백두산을 함께 다녀온 분인데 저보다는 약간 나이 드신 분이에요.

 그 분과 동행이셨던 분도 같이 보이는군요.


 반갑게 인사를 여쭈니 대간 동기들과 함께 금수산엘 가신답니다.

 좋은 산행 하시라고 하고 그 분과 금수산 동행이신 한 분이 셋이 사진을 찍어주셔요

 워낙 인물 사진 찍기를 싫어하지만 경황이 경황인지라 . . .


 새밭 계곡 주차장은 일반 산님들에게 어의곡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乙田은 처음 개척할 때는 새밭이라 하였는데, 그 모양이 새모양이라 을전이라 한다고 적혀 있어요(국토지리정보원 지명찾기)


 여기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바로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늦은맥이로 향하는 길은 그냥 동쪽으로 난 시멘트길을 따라 오릅니다


 어쩜 . . 정면. . . 저 멀리 보이는 움푹 들어간 저기를 향해 갈지도 몰라요

 

 

 

 

 

 주차장에서 10여분 걸어 오르면 이정표(늦은맥이향)를 만나는데 여기서 개울을 건너 진행합니다


 계곡은 여느 계곡과 마찬가지로 나무잎의 그림자터널에 물소리도 우렁차서 따가운 햇볕을 막아줍니다

 방태산의 미산동에서 오르는 계곡같지만 거기보다는 지형이 더 유순합니다


 

 

 제비꽃 

 

 

 

 고추나무 

 

 

 

 광대수염  

 

 

 계곡을 따라 오르는 내내 물소리가 듣기 괜찮았어요. 물은 상당히 높은 중턱까지도 볼 수 있었어요  

 

 

 

 바람꽃  

 

 

 

 

 풀솜대 (지장보살) 

 

 

 

 여기까지 오르는데 뒤에 오시는 노 부부와 함께 진행한 여성회원 두 분중 한 사람이 좀 힘들어 했어요

 초행이라면 그렇게 힘이 들고 어느 정도 처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뒤에 오시는 부부 중 아내 되시는 분이 오랫만의 산행이라서 기진맥진 . . .

 이 곳에서 119 헬기를 부른다는 것을 국망봉에서 비로봉 사이 진행시 산행대장을 만나 들었지요


 결국 그 분은 헬기 도움으로 산을 내려갔어요


 

 

 늦은맥이재 

 

 

 

 연영초

 

 

 

 큰 앵초 

 

 

 햇빛이 따가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따갑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바람이 살랑거린 덕에 물도 많이 먹히지 않았어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산행이라니 . . 저 아래 풍기인지, 영주인지 . . . 풍기겠지요


 

 행복합니다. 날씨가 정말 좋군요.  

 

 

 

 

 

 

 

 

 노랑무늬붓꽃

 

 

 큰산장대

 

 

 도깨비부채

 

 

 국망봉 정상바위 뒤에서 후미에 처진 분들과 함께 식사를 듭니다

 이 곳은 상대적으로 바람이 들지 않아 소풍온 기분으로 일행들이 가져오신 막걸리를 잘 얻어 듭니다

 막걸리를 거의 다들고 바닥에 조금 남았는데 옆에서 지켜보시던 울산에서 오신 산님이 막걸리를 부탁하는군요

 그리고 집사람표 김밥을 두 줄씩이나 건넵니다


 식사를 들고 출발하려는데

 다른 산악회 따라오신 연로하신 아저씨께서 산행경로를 물어보십니다.

 옆 사람에게 물었는데 옆에 끼어서 훈수를 합니다


 그 쪽 산악회에서 나누어 준 지도에는 국망봉에서 바로 어의곡리로 하산하는 길이 그려져 있어요

 그런데 내가 가져온 지도에는 그 길이 있기는 하나 희미해서

 늦은맥이재로의 길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헤어지려는데 아는 후배가 불쑥 나타납니다


 오늘 회사 직원들과 함께 삼가리에서 올라와서 초암사로 내려가는 길인데

 아는 목소리가 들려서 기웃했다는군요. 제가 목소리가 조금 컸었던 것 같아요 . ..


 다음 주 금남과 일정이 겹쳐서 못가게 되었지만 이 친구가 카페 게시판에 설악을 가자고 공지를 올렸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비로봉 언저리는 . . .

예전에 아주 오래 전에 학교 축제 때 친구들이랑 처음 소백산엘 올랐을 때

 

높은 곳에 나무가 없이 풀만 보여 신기해했던 . . 그 곳엔

참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쪽동백나무

 

 

 

 

 비로봉에서 연화봉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오른쪽에 대피소가 보이고

 그 곳을 조금 지나면 오른쪽으로 천동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볼 수 있어요

 천동동굴로 향하는 길은 길이 넓고 잘 만들어져 있어요


 다리안폭포까지 거의 다 내려 왔는데

 한 무리의 학생들이 야영장비를 챙겨 내려갑니다.

 인하대 여행 동아리라는군요

 22명 정도인데 여학생은 6명 정도이구요.

 오늘 희방사에서 비로봉에 올라 천동에서 1박하고 간답니다.

 

 

 다시 예전 생각이 나는군요. ㅎ ㅎ

 

 다리안 폭포를 지나면 소백산유스호스텔이 있습니다.

 

gps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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