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2009. 6. 28. 08:58

명화교(논남기 입구)-익근리 갈림점-4봉-명지산-2봉-3봉-귀목고개-임산-논남기-명화교 원점산행 

 

2009. 06. 26

맑았다 흐렸다

혼자

18km. 7시간 50분

 

10:27 명화교

10:44 하얀펜션 앞

10:50 농수로옆 들머리

11:37 첫 번째 바위

11:43 벌목지역

12:22 직벽우회지역

12:56 익근리-명지산 갈림점(삼거리봉)

13:27~·38 점심

13:57 명지 4봉

14:29 명지산 정상

15:27 명지 2봉

15:54 명지 3봉

16:18 공터

16:39 귀목고개

16:46 첫 번째 개울(물)

17:35 히든밸리

17:44 가평수양관

17:53 임산교

18:11 히치

18:15 명화교

 

 

 

 논남 입구 다리(명화교)를 건너 왼쪽으로 놓인 다리를 다시 건너 진행하게 될 들머리

  

 

   

 명지산 정상부근

 

 

 

  산행 내내 금마타리가 . . .

 

  아직도 벌깨덩굴이  . . .

 

  세잎종덩굴

 

  함박꽃나무가 탐스럽습니다.

 

  

 

  

 나비 가운데 무늬가 특이해서 . .

 

  참조팝나무

 

  

 어디서 동고비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나타나 .  .

 

  

  임산교에서 아스팔트 도로따라 내려오다가 . .

 

  

  지난 수세미와 다시 올라가는 수세미 . . .

 

  

 전등갓 속의 벌집

 

 

  초롱꽃

 

 

 

 

myeongjisan_re_090626.gtm

 

청량리발 춘천행 7시 기차를 타고 가평역에 8시22분에 내립니다.

평일이라서 승객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가평역에 이르러 무슨 이유인지 열차의 뒤쪽에서 내리실 승객은

열차의 앞쪽으로 이동하여 내리라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생각해보니 가평역의 개찰구는 열차의 앞쪽에서 가깝습니다.


역에서 나와 길을 건너고

왼쪽(북쪽)으로 몇 발자국 걸어 오른쪽골목으로 내려가면

200m도 가지 않아 오른쪽에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터미널은 증축인지, 신축인지 공사가 한창인데

얼마 지나지 않으면 준공될 것 같습니다


적목리행 버스는 정각 9시에 출발합니다

터미널 주차장 왼쪽에서 식사를 들고 점심으로 김밥을 챙깁니다

시외로 나갈 때처럼 매표소에서 차표를 끊지 않고 그냥 현금으로 내도되고

일반 신용카드도 가능합니다.


버스는 개천을 따라 구불구불 북쪽으로 향합니다

맑은 개울물은 그렇게 흘러내리고

가끔 밤나무들이 노란 꽃을 피워 검푸른 녹색숲과 대비됩니다

개울 뒤쪽에는 검푸른 숲이 개울 아래로 내려다보는 것 같이 비알이 급합니다


‘안녕’

도중 정거장에서 새로 타는 어른이 아는 학생에게 건네는 인사가 반갑습니다


애재비고개로 향하는 백둔리 입구를 지나고

명지산으로 바로 오르는 익근리 입구를 지나서

gps기기에 명지분교가 보이다가 점점 멀어집니다


회사에서 오늘 내일 이 부근으로 야유회를 와서

명지분교 부근에 오늘 저녁에 묵을 펜션을 예약했었습니다

직원들이 도착하여 노는 동안 명지산엘 다녀오려고 계획했지요

명지산은 처음입니다.


기사님에게 명지분교에 내려달라고 했는데 계속 진행하길래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도중에 내립니다

   

버스가 도계로 향하는 줄 알았는데

적목리 명화교에서 방향을 바꾸어 논남기로 들어갔습니다

명화교에서 대략 800m정도는 더 진행한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도 버스가 어디로 향했는지 몰랐습니다


명화교 부근으로 내려오다가

들어갔던 버스가 다시 나와 지나가는 것을 봅니다.

도중에 평상이 있길래 지도를 꺼내고 확인을 하여

그때에사 내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명화교에서 개울 북쪽 한가운데에

시멘트로 어도를 설치한 것이 보이는군요


명화교에서 북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명지분교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여 펜션에 이릅니다


펜션 마당에서는 족구를

바로 아래 개울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명지분교에서는 축구도 할 수 있어

몇 번 와본 직원들의 눈에 들은 것 같습니다


산에 가져갈 필요 없는 짐을 부리고

가볍게 하여 다시 명화교를 지나 논남기로 향합니다


오늘 코스는 논남기에서 임산을 거쳐 귀목고개에 이르고

3봉, 2봉, 명지산, 4봉을 거쳐 익근리 갈림점에서 명화교 바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생각을 바꿉니다

내려올 때 몸을 씻어야하고

명화교 부근에서 오르는 길이 사람들의 왕래가 많지 않은 곳이니

역으로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다시 빽하여 명화교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이 길을 벌써 두 번 걷습니다


명화교로 내려오다가 오른쪽 개울에 걸친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하얀 페인트를 칠한 펜션이 있습니다

그 펜션의 울타리를 오른쪽으로 돌면, 저 앞에

그 집에서 만든 또 다른 하얀 방들이 본채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 작은 집들 뒤로는 농수로가 지나는데

그 농수로를 따라가면 왼쪽으로 산으로 드는 들머리가 보입니다


들머리 첫 오름에는 왕래가 많지 않았는지

잠시 길이 보이지 않고 나무들이 쓰러져 길을 막고 있지만

조금 오르면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에 접어듭니다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오름길 전망은 없지만

쭉쭉 뻗은 나무들이 시원합니다.


첫 번째 바위는 길이 좋고 오른쪽으로 우회합니다

번째 바위는 마룻금에는 직벽이 그 오른쪽 옆에는

작은 계곡이지만 비알이 급하여 더 오른쪽으로 우회합니다

이 직벽 바로 앞까지 오는 도중 발자국이 사라졌습니다

아마 여기 오는 도중에 우회하는 길이 있었을텐데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룻금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떨어진 비알 급한 능선을 오릅니다

그래서 마룻금에 이르고 전방에서 제일 높은 봉에 이릅니다

그 봉을 넘어 몇 발자국 딛고 내려가면

익근리와 명지산 갈림점에 이릅니다

그래서 우측(서북측)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부터 길은 좋습니다

4봉을 지나고

명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가엔 금마타리들 세상입니다


명지산정상 거의 다와서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요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덕유산 마룻금을 걷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전망은 없습니다

아래쪽은 뿌우연 안개처럼 희미하여

날씨가 쾌청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상석 있는 곳을 가니

다람쥐 한 마리가

늘상 그래왔던 것인양 능숙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던 길도 돌아보고, 갈 길도 대충 보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 같아

2봉으로 향합니다

계단을 많이 설치했는데요


길섶에는 아직까지 벌깨덩굴이

환하게 복스러운 함박꽃나무가

세잎종덩굴이

그리고 산행내내 금마타리가 함께 합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혹은 내가 좀 늦게 도착했는지

산행하는 산님들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2봉으로 향하는 길도

3봉으로 향하는 길도 길은 잘 되어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3봉에서는 애재비고개, 매봉과 대금산, 청우산을 거쳐

청평 현리검문소 앞까지도 갈 수 있는데요.

 

내림 도중

한 무리의 동고비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아는체 합니다

예전 검단산에서 산님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왔던 것을 아는지라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귀목고개에 이르고

잠시 계단길을 내려와 처음 만나는 오른쪽 개울에서 물을 실컷 들고

다시 내려와 개울에 들어갔는데 추워서 몸을 담굴 수가 없어요


히든밸리를 지나고

서소문교회 가평수양관을 지나고

만든지 얼마되지 않는 임산교를 건너면

논남기 아스팔트 도로에 이릅니다


몇 번 손을 든 다음 히치를 하여

명화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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