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백령(잣고개)-배티재-- gps트랙, 마젤란 트리튼용 imi 파일
2010. 05. 02 (당일산행)
14~15km 6시간 20분
05:30 서초구청 출발
08:48 백령고개
09:04 442m
09:22 480
10:18 T 622.7
10:47 헬기장
10:53 590m
11:08 인대산 아래
11:11 인대산
11:40 610
12:06 504
12:13~13:00 오항동고개 (식사)
13:03 T459.8
13:23 635지방도 육각정
14:06 505m
14:19 570m
14:35 513m
15:05 413m
15:10 배티재 휴게소
비룡, 낡은모자, 한울타리, 유케이, 수객, 최연우. 홍익인간, 이솔.
오랜만에 산 친구들과 함께 동행이다.
정맥 끝날 때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서초구청 앞에서 단체 버스를 탔는데
휴일 구청 주차장이 공용주차장으로 문이 열려있는지를 오늘에사 알았다.
새벽 5시 30분이 모임시간인데 대략 10여분 일찍 도착이다.
처음 보는 산님은 정맥산행을 이끄는 홍익인간님과 연우님이고
그 외에는 한번씩 혹은 그 이상 함께 한 산님이다.
수객님의 다인승 승합차에 올라 출발이다.
수객님은 갈 때, 올 때는 한울타리님이 수고해주셨다.
도중에 가스를 한 번 넣고 추부로 나가 금산에 이른다.
한울타리님 처 이모님이 이곳에 거주하셔서 아침 식사할 곳을 묻는데
당신 집으로 오라고 하신다.
고맙다고 전하고, 빙빙 돌다가 . . 식당을 수소문하는데
금산읍에서 남쪽에 위치한 금산인삼센타 내에 식당을 찾았다
건물 내에 두 곳의 식당 중에 전주식당이라는 집으로 들어가 아침을 든다
선지해장국인데 먹을 만하다. 메뉴는 이외에도 몇 가지 더 있다
이제 백령으로 출발이다.
13번 지방도를 이용하다가 남이면사무소를 거쳐 백령(잣고개)에 이른다.
들머리
잠시 짐을 챙기고 . . . 산으로 든다
낙엽이 수북한 산길엔
나무마다 파릇파릇 돋아난 새 잎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누가 녹색 물방울을
잎들 잎들에 떨어뜨린 것처럼 싱그럽다
각시붓꽃들이 마중 나와 있는데 이들은 산행 내내 함께 동행이었다
각시붓꽃을 어디서 처음 보았드라 . . 천마산이던가 . . ?
산길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이라서 그런지 힘이 부친다
지형 단면상 이 코스 고도의 기복은 200m안쪽이라서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닌 것으로 알았는데도 아무래도 몇 개월만이라서 그런 것 같다
오늘 제일 높은 인대산이다.
친구들에게 사진 서비스를 한다. 홍익님이 한번 찍고 그리고 내가 한번 찍었다
인대산에서 동남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이 진악산이라고 한다.
길을 떠나고 . . .
노랑제비꽃, 분홍제비꽃, 양지꽃이 보이는데 어느 분은 봄구슬봉이도 보았단다
봄 치고 여름 같은 날씨다
오항동고개
대략 절반 이상 지난 거리 고개에서 식사를 든다
진행길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오항동이고 오른쪽은 색내리이다
그런데 식사 도중에 왼쪽에서 올라온 차 안에서 오항동을 묻는데
그분이 그쪽에서 올라왔으니 . . 고개 넘어 어디쯤일 것이라고 일러준다.
그런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그 분은 오항동에서 올라와서 물었던 것이다
이런 확인도 하지 않고 길을 가르쳐 주다니 . . .
오항동고개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그 끝이 오항동인데
그 분은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 어쩌면 지도에 나타나지 않은 길이 있었던 것 같다
낡은모자님은 한강기맥 처음 구간을 같이 한 분이다
덩치도 크고 미남이신데 버너에 소고기를 3근이나 준비해 오셨다
식사를 마치고 . . 몇 분만 앞산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고
다른 산님들은 그냥 고개에서 아스팔트 따라 내려가 저 아래 육각정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 길에서 내려가면 635 지방도 육각정이다.
산으로 올라 대둔산 천등산을 조망하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넷상의 산님들 산행기에도 그렇게 적어서 처음에는 천둥산인줄 알았는데 천등산이다.
아까 그 아스팔트의 연장선에서 길 건너편 작은 봉우리를 넘다가
만난 무덤가에는 봄구슬봉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635 지방도 옆 6각정
육각정에서 오르는데 하얀꽃이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연우님이 솜 . . 무어라고 한다.
위는 하얗고 잎 아래쪽은 분홍색인데 머리에서 고추먹고 맴맴이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솜나물이다.
이 녀석은 한강기맥 상장고개에서 진행중에, 백두대간 대덕산에 오르는 중에
본 기억이 있는데 자꾸 잊어먹는다.
이 양반은 마라톤을 하다가 등산으로 종목을 바꾸었는데 들꽃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아까 제비꽃과 양지꽃을 모른다고 했을까 . .
솜나물
570봉 가는 길에 금년 첨 보는 철쭉이다.
한북정맥 진행중에 처음 만났던 이 녀석은 처음에 산철쭉으로 알았다.
그냥 철쭉이라고 부산사의 모 산님이 가르쳐 준 생각도 난다
철쭉
570봉은 완만하지만 꾸준히 올라야 하므로 힘이 들고
이후는 내림길이지만 마지막 배티재 휴게소에 이르기 바로 전에
넋 놓고 진행 중에 앞에 버티고 있는 작은 봉을 만난다.
누가 그런다
쉽게 내주는 정맥길이 아니라고. . .
그래 . . . 아마도 쉽게 내주는 인생길도 없을거다. . . . 하지만
그렇게 버티는 봉을 넘는 것처럼 못 넘을 인생길도 없을거다.
배티재 휴게소
ps.
올라오는 중에 대전에서 청원을 지나 천안까지는 버스전용차로 덕에 씽씽 내달리다 가스주입과 휴식을 위해
천안휴게소엘 들린 것을 제외하고는 수객님의 다인승 차 덕분에 쉽게 올라올 수 있었다
천안휴게소에서는 여자분들 화장실이 만원이라서 줄이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남자화장실엘 들렀더니 여자 분들이 여기에도 줄을 서고 있다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여자 화장실은 지금보다도 배 이상 지어야겠다
천등산(왼쪽)-대둔산(정면)
* 천등산(전북 완주) - 달이 산 위에서 뜨면 마치 등불을 밝힌 것처럼 환하다 하여 천등산이라 한다
(by 국토지리정보원-지명정보)
<그 외의 천등산들>
1.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천등리
산이 하늘에 달린 등잔형이라 하여 천등산이라 부름
2.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백운면 원월리 -- 천등산(박달재)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있는 산이라 하여 천등산이라 한다
3. 경북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이 산에서 수도를 할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왔다고 하여 천등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4..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옛날에 명사들이 이산봉우리에서 등화불을 올렸다하여 천등산이라 불렀다.
5. 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풍양면 송정리, 도화면 신호리
이 산이 부근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산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고 하여 천등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또 옛날 이 산에는 금탑사를 비롯하여 많은 암자가 있어 스님들이 산에 1천 개의 등(燈)을 바쳤다고 하여
천등산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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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넷 기사중에 김연아 동영상 다운 받지 말라고 떴더군요
. . . . 물론 한번도 다운 받지는 않았지만 . . .
다운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최근에사 알았어요.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손님 중에도 다운 스펙을 갖고 방문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면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최근에는 방문객 중에 그런 이름이 있으면 방문자의 이름을 일부러 삭제합니다
(예를 들면 무슨 그림 스케치라든지, 그럴 듯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자료들을 다운 받으면 자료를 다운 받은 사람의 컴을 상시 감시하는 자료를 입력시켜서
은행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훔쳐가기도 하고 나쁘게 이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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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 트랙--ozi explorer용
gps트랙-- gpstrackmaker
+ gps imi 파일(마젤란 트리튼용)---가민(garmin)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