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줄기/수도권의산

고대산 - 금학산

낙동 2010. 5. 9. 19:27

2010. 05. 08(토)

맑음

혼자

 

08:37 신탄리역
09:00 1,2 등산로 이정표
09:22 말등바위
09:56 칼바위
10:21 대광봉
10:34 고대산
11:05 헬기장
11:51 보개산_지장봉 갈림
12:09 담터계곡 갈림
13:26 헬기장_동송읍갈림
13:30 금학산
13:32 헬기장-동송읍갈림
14:10 매바위
14:33 금학체육공원
14:49 철원여중고
15:00 동송버스터미널(강남역행 버스정거장)
15:05 정한약국앞(신탄리역행 버스정거장)

 

12.4km 6시간 30분

 

 

 

 

 

  이 곳은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에요.

  그래서 산을 쉬는 동안 계획했다가 이번에사 가게 되었어요.

 

  동두천 가는 첫번째 전철을 타고 동두천에서 하차하고(07시 17분)

  부근에 식사할 곳이 없어 신탄리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소요산역에서 다시 하차합니다 

  소요산역 부근에서 아침 뿐 아니라 점심식사까지 해결하고

  동두천에서 07시 50분에 출발하는 신탄리행 열차를 7시 54분에 타고 신탄리에 이릅니다.

 

  오는 도중 전곡, 연천, 대광리 그리고 마지막 신탄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르신들이 하차했어요.  

  나물을 캐기 위함이지요.

  전철에서 혼자 산행 복장을 하고 일찍 새벽일 가시는 분들이나,

  나물캐러 가시는 어르신들 앞에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고대산 가시는 산님들 중에 전철 첫 차를 타시는 분들은  아침 식사를 거를 수 밖에 없는데

  저는 우연히 그렇게 식사를 했지만 소요산역 부근에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_ 신탄리 역 부근에도 식당은 많이 있지만 . . . 문을 연 곳은 못 본 것 같아요

 

  신탄리역에서 나와 길을 나서면 아스팔트 길섶에 철쭉이 반깁니다

  보이지 않는 다리를 건너고 더 이상 운행하지 못하는 기차길을 건너 고대산길로 접어듭니다

  고대산길이라는 명칭은 집집마다 붙어있는 번호표 덕분에 걸어가는 이 길이 고대산길이라는 걸 알았어요

 

  길 가에는 하늘매발톱, 꽃잔디(지면 패랭이)가 활짝 피어 있는데

  꽃잔디의 분홍색이 밝아서 좋습니다.

 

  예전의 매표소에 이르는 시멘트길 입구에는 시멘트길과 가로지르는 아스팔트를 공사중이에요

 

  이제 구불거리는 시멘트 오름길을 오를 참입니다.

 

  이른 새벽 전철에서 틀어 놓은 에어컨바람이 추워서 시절에 어울리지 않지만 조끼를 입었는데

  여기도 약간 추운 것 같아서 그냥 입은채 오릅니다

  1, 2  등산로 갈림점에는 저보다 먼저 오신 산님 세 분이 계십니다

  이 지점에서 땀이나 겉 옷을 벗습니다

 

  출발하는데

  길 섶에 피나물과 개별꽃이 반깁니다.

 

 

 

 

 

  앞의 세 분은 어디로 가셨는지 보이지 않는데 뒤에서 배낭없이 맨몸으로 오르시는 산님이 계시군요

  나보다 약간 나이들어 보이시는데 몸은 가볍게 보입니다

  이 분은 고대산과 대광봉 사이에서 제가 오르는 도중에 정상 찍고 내려가셨지요

  

  고대산 2 등산로는 750ml까지는 계단과 계단의 연속이에요.

  노랑제비꽃들이 웃고들 있는 길섶을 지나 말등바위를 지나고 칼바위에 이릅니다 

  저 앞에 고대산이 보이는군요. 

 

 

 

 

 

  여기는 제 1 등산로와 만나는 대광봉이에요

  두 산줄기가 여기서 합쳐져서 고대산으로 향하지요. 

 

  왼쪽은 고대산 정상부의 일부이고 그 옆에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금학산이에요.

  좀 가까이 짙게 보이는 산줄기가 고대산에서 금학산 가는 길이지요.

  오른쪽 남쪽 골짜기 아래 드문 드문 옅은 분홍색으로  보이는 저것들이 벚꽃인 것 같아요 

 

  고대산 정상에서 아래 보이는 헬기장에 한 분이 앉아 계셔서 그리 향하지만

  그 길이 금학산으로 가는 길은 아니에요

  

  금학산 가는 길은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진행 중에 금년에 처음 보는 얼레지에요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으니 보기 쉬운 꽃은 아니군요.

 

 

 

 

 

 

  이것은 사초류일 겁니다   

 

 얼레지를 이리 저리 구경하는데 앞쪽에서 산님 두 분이 올라오십니다

 금학산에서 얼마나 걸리셨나 했더니 두어시간 정도 걸렸는데 우회해서 오셨다는군요

 그런데 지나놓고 보니 우회길은 담터계곡으로 올라오거나 담터계곡 반대쪽으로 길따라 진행한 다음

 산행은 아마 고개에서부터 진행한 것 같아요.

 

 금학산을 오른다니 두시간 이상 걸리겠다고 하시는군요

 헤어지고 진행하는데 동행이신 두 분 아주머님이 올라오십니다

 

 이 녀석 사진을 찍고 있는데 말이지요 

 

  얼레지 밭에 꿩의 바람꽃이에요 

 

 

  고대산을 떠나 처음 만나는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대광봉(왼쪽)과 고대산(오른쪽)이에요

 

  개별꽃의 꽃잎 끝이 날카롭군요

 

 

 아마 관중일 거에요

 

 

 

 

  보개산에서 뒤따라 오시는 산님 한 분을 만났는데 이 분은 이곳을 여러번 와 보신 분 같았어요

  보개산은 별도의 이정표없이 그냥 헬기장입니다

  헬기장 남쪽이 지장봉으로 향하는 들머리이고 저 멀리 지장봉이 보입니다

 

  보개산을 떠나 고개에 이르고 바닥을 칩니다

  여름처럼 덥군요.

  고개에서 금학산으로 오르는 도중 100m마다 누가 이렇게 웃음에 대한 길잡이들을 만들었어요

 

  금학산 가서 식사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도중에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앞서 가던 산님이 뒤에서 올라오는군요. 식사를 들고 오신다고 . .

  조금 있다가 위에서 세 분이 내려오는데 이 부근의 군인들이에요.

  두 사병은 군복을 입었는데 한 분은 그냥 평상복이에요

 

  웃음에 대한 길잡이는 아마도 군인들이 만든 것 같아요 

  100m 지점의 길잡이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기억을 적습니다.

  그러니 고개에서 금학산까지는 대략 1km 정도 되는 것 같지요.  

 

  금학산의 정상은 군부대로 인해 그 울타리 부근에 이렇게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어요

  저기 고대산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왼쪽 아래로는 헬기장인 보개산이 보이구요. 

 

 

 금학산에서 내려가면 금학체육공원을 만나는데

 금학체육공원까지의 내림길은 상당히 비알이 급해서 여기도 계단의 연속이에요

  

 그리고 거기서 조금 내려가면 한전에서 만들어 놓은 식수 나오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식수 받는 곳에서 비포장길을 조금 내려가면 아스팔트길에 이르고 철원여중고가 바로 왼쪽에 위치하고

 정문에서 맞은편 방향 아스팔트 길로 계속 진행하면 큰 아스팔트 길에 이르는데 그 지점에서 조금 왼쪽으로 진행하면

 동송버스터미널이에요. 여기서는 일동, 이동 포천을 거쳐 강남역으로 직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고

 

 터미널에서 길을 건너 조금 왼쪽으로 진행하면 정한약국 앞에 반대로 진행하는 버스정거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신탄리역으로 진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신탄리역은 동송읍에서 북으로 향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붙임 지도의 87번, 3번 국도를 이용하여 진행합니다.

 

*  기차시간

  o 동두천 <-> 신탄리간은 아침 6시 50분부터 22시 50분까지 매 1시간마다 있습니다

     신탄리 <-> 동두천간은 아침 6시부터 22시까지 매 1시간마다 있습니다.

     종점간 걸리는 시간은 47분인데 이 기차는 통근열차로 명명되어 있고 할인운임이 적용되더군요.

    

  o 위의 기차시간은 철도청 홈피에 있는 시각인데 평일이나 주말이나 같습니다

     가시기 전에 변경여부를 철도청 홈피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어요(1544-7788).

 

 

gps trackmaker 산행자료  

100508_godaesan_geumhaksan_Dolyangji.gtm


godaesan_geumhaksan.gpx


 

 gps 트랙 중에 보개산에서 고개 거의 다 내려가서 고개까지 붉은색으로 만든 트랙이 있어요

 

 이 트랙은 보개산에서 내려가는 도중부터 고개를 지나 건너편 산길과 직선을 이루는데

 실제 진행한 길(파란색)로 내려가도 되나 좀 돌아가므로 다시 만든 것입니다.

 붉은 색 트랙이 현장에서의 갈림점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참고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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