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2009. 08. 30. 일
비 후 갬
석파, 활골지기, 만고강산부부, 구도인(친구분과), slowwalker, 만경, 라이부, 남정권, neoqueen,
0941 사당역
0944 도로변 관음사 입구
0958 화장실
1004 일주문
1006 음수대
1043 벙커-319봉
1054 거북바위
1105-12 헬기장
1122 하마바위-369봉 안부
1139 남근석
1158-1216
1252 관악산 갈림점(559봉 안부)
1304-1405 관악사지
1411 연주암
1428-1432 두꺼비바위
1458-1516 일명사지
1522-37 폭포 아래 계곡
1555 다리
1600 기술표준원 앞
9.2km 6시간 20분(이후 과천청사역까지 1km)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음카페 길잡이(gps카페-gpsgis)의 7주년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반바지에 샌들로 비에 대비했어요
사당에 도착하여 모임 장소로 나가니 방장님이 나와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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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행로는
남현동 관음사를 좌로 돌아 일반적으로 많이 진행하는 산행로를 벗어나
왼쪽 거북바위 쪽으로 진행하여 주능선 헬기장에 이르고
하마바위 옆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간 다음 남근석을 지나고 파이프 능선을 거쳐
관악산 아래 관악사지에서 점심을 들고 연주암을 지나며
좁은 길로 접어들어 두꺼비바위, 일명사지에 이르고
문원폭포를 거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앞으로 진행하는 코스입니다
관악산의 많은 코스를 다니지 못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은 바위와 흙길을 오르내리는 이 길이
처음 진행하는 생경한 길이라서 좋았을 뿐 아니라
맑은 날엔 가슴을 활짝 펼 수 있을 정도의 몇 군데 조망바위하며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몸이 뻑적지근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다녀가지 못하신 분들에게 한번 권해봄직한 코스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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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과천 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직진길이 약간 올라가는 도로변에서 오른쪽 관음사방향으로 접어듭니다
그냥 아스팔트를 따라 진행하는 도중에
좌우에 가게들이 있어 필요한 간식을 준비할 수도 있어요
관음사 일주문을 지나고 비알을 올라 왼쪽에 식수를 뜰 수 있는 샘터에 이릅니다
물을 뜨고 왼쪽으로 돌아 진행하면
작은 바위들이 얼기설기 자리하고 있는 산길로 접어듭니다
비알을 오르는 도중에 왼쪽으로는 남태령 건너편 산 중턱에 십자가가 보입니다
십자가와 관련된 건물은 아래쪽에 있는 것 같은데
그 십자가 산 쪽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땀을 내며 비알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비안개 스치는 도심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319봉 벙커에 이릅니다
멀리 우리가 출발한 관음사도 보입니다.
slowwalker님은 이곳으로 야간산행을 자주 하시는데 야경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잠시 능선을 지나면 왼쪽에 거북바위가 있어요
거기서는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거북의 눈을 누가 만들어 넣은 것 같습니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헬기장에 이르는데
아직 비가 오시는 중에
텐트를 친 산님들도 있고 잠시 앉아 간식을 즐기는 산님들도 보이며
우리가 진행한 길을 포함해서 아래쪽에서 두 군데의 길이 더 보이는 것 같아
여기는 중간 만남의 장소같이 생각됩니다
여기서
방장님이 회원들에게 gps운용에 대한 교육을 하느라 약간의 시간을 보냅니다
헬기장에서 조금 더 진행하여 369봉과 하마바위 사이를 가로 질러 내려가 계곡에 이르고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면 남근석이 있습니다
회원 한 분은 당신이 본 남근석중에 제일 잘 생겼다는 말을 전해 들었어요
거기서 능선따라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바위를 오르는 도중과 다 올라간 다음의 조망이 좋습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데 군인들이 설치한 파이프가 길을 따라 설치되어 있어
이 곳은 파이프능선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그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왼쪽에 559봉이 있고
그 아래쪽 안부에서 관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관악사지로 향하는 길의 갈림점에 이릅니다
식사를 관악사지에서 하기로 해서 우리는 왼쪽 허릿금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관악사지에 먼저 와서 기다리시는 석파 선배님을 만납니다.
구도인 회원님과 통화한 것이 한참 전이었는데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둘러앉아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부부이신 회원님이 오셨습니다
만고강산님인데 78년에 백두대간을 종주하시고 산행경력이 무려 40년이나 되셨답니다
어제는 치악산엘 다녀오셨으며,
아침에 천안엔 비가 많이 와서 산행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준비를 하지 않다가
연락을 받으셔서 부랴부랴 나오셨답니다
전부 식사를 끝내고 다시 출발합니다
관악사는 이조시대의 사찰이랍니다
관악사지를 떠나 잠시 오르면 연주암에 이릅니다
연주암부터 두꺼비바위 그리고 일명사지로 향하는 길은
혼자 지나면 좋을 것 같은 길이지만
갈림길이 몇 군데 있어 나침반만으로도 못갈 일은 아니나
초행길에는 좀 헷갈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gps도 앞에 나오는 갈림길이 서로 이루는 각도가 작을 경우엔
짧은 거리이지만 헛걸음을 할 수 있습니다
연주암에서 두꺼비바위로 향하는 길은 작은 계곡을 내려 오르고
봉우리를 우회하여 능선에 이르고
거기서 일명사지로 향하다가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그 아래쪽에는 길이 좁아 어찌 보면 길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내려오기 전에 능선방향을 조망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문원폭포는 과천에서 거주하는 주민들도
아는 분들만 알았다고 하는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고 합니다
미끄러운 바위에 작은 시멘트계단을 만든 곳을 내려가 이르는 계곡에서
그 오른쪽 위 문원폭포에서 흘러내린 물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산에서 내려오는 도중에
바위에 설치된 시멘트 계단이 오른쪽으로도 만들어진 곳으로 조금 진행하면
문원폭포와 만나게 되지요
문원폭포 아래 계곡에 배낭을 벗고 문원폭포에 다녀옵니다
그리고 계곡 따라 내려가다가 만나는 다리를 건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아스팔트길에 이르는데
여기는 오른쪽으로도 군부대와 함께 무슨 건물이 있고
왼쪽으로는 기술표준원 그리고 그 왼쪽으로 정부종합청사가 있어요
하루 종일 기다리신 마레 선배님을 종합청사역 앞에서 만나고 식당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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